베테랑들이 위기의 사자군단 구했다!…‘최형우 3타점+김재윤 4OUT 세이브’ 삼성, NC에 전날 패배 설욕하며 2연패 탈출

‘사자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귀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일등 공신은 ‘베테랑’ 최형우와 김재윤이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8-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날(21일) 2-3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64승 2무 44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NC는 55패(48승 2무)째를 떠안았다.

최형우는 22일 NC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삼성 제공
최형우는 22일 NC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삼성 제공
김재윤은 22일 NC전에서 4아웃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김재윤은 22일 NC전에서 4아웃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디아즈는 22일 NC전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디아즈는 22일 NC전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은 투수 좌완 이승현과 더불어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태훈(우익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블레인 크림(1루수)-천재환(우익수)-김형준(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원종해.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김지찬의 볼넷과 구자욱의 2루수 땅볼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22일 NC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형우. 사진=김영구 기자
22일 NC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형우. 사진=김영구 기자

N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좌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정원은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때 삼성 투수 이승현이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김주원이 홈을 밟았으며, 최정원은 2루에 안착했다. 박민우의 2루수 땅볼로 완성된 1사 3루에서는 김휘집이 투수 방면 땅볼에 그쳤지만, 포수 강민호를 향한 이승현의 송구가 뒤로 빠졌다. 이 틈을 타 최정원이 안전히 득점했다.

삼성도 응수했다. 2회초 김태훈의 우전 안타와 강민호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지찬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단 직후 김지찬이 오버런을 했고, 그 과정에서 강민호가 아웃당하며 리드를 잡지는 못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NC는 2회말 다시 앞서갔다. 블레인의 우중월 2루타와 천재환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김형준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형준은 22일 삼성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사진=NC 제공
김형준은 22일 삼성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사진=NC 제공
삼성 김태훈은 22일 NC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 김태훈은 22일 NC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사진=삼성 제공

잠시 숨을 고르던 삼성은 4회초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전병우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김태훈이 비거리 135m의 대형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태훈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나온 순간. 강민호의 볼넷과 이재현의 포수 땅볼(번트)에 이은 강민호의 2루 포스 아웃, 김지찬의 삼진 및 이재현의 2루 도루와 상대 투수의 폭투, 구자욱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최형우가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NC의 열망은 컸다. 4회말 권희동의 좌전 안타와 블레인의 볼넷, 천재환의 희생 번트로 완성된 1사 2, 3루에서 김형준이 비거리 120m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김형준의 시즌 12호포.

김형준(오른쪽)은 22일 삼성전에서 시즌 12호포를 쏘아올렸다. 사진=NC 제공
김형준(오른쪽)은 22일 삼성전에서 시즌 12호포를 쏘아올렸다. 사진=NC 제공

갈 길이 바빠진 삼성이었으나, 7회초 웃지 못했다. 디아즈의 우전 안타와 류지혁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유격수 김주원의 포구 실책, 박승규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지만, 김태훈이 6회말부터 마운드를 지킨 송명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삼성은 이 아쉬움을 8회초 털어냈다. 김성윤의 볼넷과 이재현의 희생 번트, 김지찬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디아즈는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22일 NC전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디아즈. 사진=삼성 제공
22일 NC전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디아즈. 사진=삼성 제공
김지찬은 22일 NC전에서 소중한 적시타를 쳤다. 사진=삼성 제공
김지찬은 22일 NC전에서 소중한 적시타를 쳤다. 사진=삼성 제공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9회초 한 점 보탰다. 박계범의 우전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 번트로 완성된 2사 2루에서 김지찬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다급해진 NC는 9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삼성은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은 43개의 공을 뿌리며 2.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양창섭(0.2이닝 3실점)-임기영(2.2이닝 무실점)-이승민(승, 1이닝 무실점)-장찬희(홀, 0.2이닝 무실점)-김재윤(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김재윤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역대 5번째 통산 220번째 세이브가 따라왔다.

타선에서는 단연 최형우(4타수 2안타 3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김태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지찬(5타수 3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으며, 결승타의 주인공은 디아즈(4타수 1안타 1타점)였다.

NC는 불펜 자원 배재환(0.2이닝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2패(3승 1세이브 12홀드)째. 김형준(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김재윤은 22일 NC전에서 소중한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김재윤은 22일 NC전에서 소중한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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