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궁’ 끝난 지 20년인데…꽃신 신고 쌍가락지 끼니 또 “중전마마”

윤은혜가 ‘궁’ 속 신채경을 떠올리게 했던 한복 자태에 꽃신과 쌍가락지까지 갖춘 모습을 공개하며 20년 전 기억을 다시 불러냈다.

가수 겸 배우 윤은혜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배우 아덴 조의 결혼식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은혜는 청록빛 저고리에 풍성한 치마를 갖춰 입고 고풍스러운 공간을 거닐었다. 화려한 꽃과 디저트가 놓인 테이블 앞에 선 모습은 2006년 MBC 드라마 ‘궁’에서 황태자비 신채경을 연기했던 때를 떠올리게 했다.

윤은혜가 ‘궁’ 속 신채경을 떠올리게 했던 한복 자태에 꽃신과 쌍가락지까지 갖춘 모습을 공개하며 20년 전 기억을 다시 불러냈다.사진=윤은혜 SNS

자세히 보면 한복만 갖춰 입은 것도 아니었다. 윤은혜의 손에는 굵은 녹색 쌍가락지가 끼워져 있었고, 또 다른 사진에는 자수가 놓인 꽃신을 신은 발끝을 직접 담았다. 한복에서 손가락과 발끝까지 이어진 전통적인 디테일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윤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덴 조의 결혼식 참석기를 공개하면서 이미 한 차례 ‘궁’을 소환했다. 한복 드레스코드로 진행된 일정에 윤은혜가 등장하자 영상에는 ‘중전마마 납시오’라는 자막이 등장했고, 지인 역시 “중전마마 같지 않니”라고 말하며 반가워했다.

윤은혜 역시 고풍스러운 이탈리아 건축물과 한복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이 신기한 듯 “서양 궁에 와 있는 것 같다. 진짜 조선시대에 온 느낌이다”라며 주변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윤은혜와 사진을 찍으려는 하객들의 요청도 이어졌고, 그는 밝은 미소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윤은혜에게 ‘중전마마’라는 말이 더욱 익숙하게 들리는 이유도 있다. 2006년 방송된 ‘궁’에서 평범한 여고생 신채경이 세자 이신과 정략결혼을 하며 황실에 입성하는 과정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는 당시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뒤 친구의 결혼식에서 다시 한복을 입은 윤은혜. 이번에는 쌍가락지에 꽃신까지 갖춘 채 이탈리아의 고풍스러운 공간을 거닐었고, 주변에서는 자연스럽게 또 “중전마마”라는 말이 나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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