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갈리찬카 완파하고 국제대회 첫 승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의 HC 갈리찬카 르비우를 완파하고 폴란드 코비에지체 국제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 코비에지체에서 열린 코비에르지체 인터내셔널 핸드볼 데이즈(Kobierzyce International Handball Days) 두 번째 경기에서 HC 갈리찬카 르비우를 30-18로 꺾었다. 전날 KGHM MKS 자그웽비에 루빈에 28-35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공수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2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빠른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민서와 권한나가 잇따라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갈리찬카 르비우가 마리아나 마르케비치와 디아나 드미트리신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사진 코비에르지체 인터내셔널 핸드볼 데이즈 한국 국가대표와 갈리찬가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코비에르지체
사진 코비에르지체 인터내셔널 핸드볼 데이즈 한국 국가대표와 갈리찬가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코비에르지체

한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의 완성도를 높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면서 상대 수비가 특정 선수에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고, 우빛나와 이연경 등도 득점 행렬에 합류하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한국의 경기 운영이 더욱 안정됐다.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면서 갈리찬카 르비우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전반을 16-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더욱 강하게 몰아붙였다. 갈리찬카 르비우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고, 공격에서도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확대했다.

한국은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왔다. 공격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했고, 상대의 공격 시도를 차단한 뒤 빠른 전환 공격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갈리찬카 르비우가 따라올 수 없는 흐름을 만들었다.

반면 갈리찬카 르비우는 후반 들어 공격 효율이 떨어지면서 한국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후반 중반 이후에는 두 자릿수에 가까운 격차를 만들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한국은 후반에만 상대보다 크게 앞서며 최종 스코어 30-18, 12골 차 완승을 완성했다. 전날 폴란드 강호 루빈을 상대로 후반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대회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를 넘어 유럽 클럽팀들과 맞붙는 이번 대회에서 갈리찬카 르비우를 상대로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5시 KPR 그미나 코비에지체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1일 경기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대회 2승째에 도전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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