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30여 차례, 골절 없다”…박위, 병원까지 카메라→100만도 옛말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이후 병원 진료 과정까지 카메라에 담은 사실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100만 명을 넘었던 채널 구독자도 100만 선 아래로 내려왔다.

2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박위 분노에 벌벌 떤 코레일 직원들.. 아내 송지은도 놀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박위의 KTX 낙상 사고 이후 대응과 CCTV 확보 및 공개 과정 등을 짚었다.

이진호에 따르면 박위는 사고 이후 병원을 찾아 약 30여 차례 엑스레이 촬영을 받았고, 검사 결과 골절 등 특별한 이상 소견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부상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휴식하며 경과를 지켜보라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

그런데 병원에서도 카메라는 계속 돌아갔다. 박위가 의사에게 “허리가 아프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아내 송지은이 깜짝 놀라 남편을 바라봤고, 의사가 골절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하는 과정까지 영상에 담겼다.

사고 현장에서도 촬영은 이어졌다. 이진호는 박위가 사고 직후 현장을 바로 떠나지 않고 역사에 남아 당시 상황을 다시 보여주는 재연 영상을 촬영했다며 “박위 씨가 당시 실제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면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병원 진료 과정까지 직접 촬영한 점을 두고는 “애초에 이번 사안에 대해 대대적인 문제 제기를 할 목적으로 해당 영상들을 촬영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박위가 공개했던 영상에는 코레일 관계자가 서서 사과하는 모습도 담겼다.

앞서 박위는 지난 14일 KTX에서 하차하던 중 휠체어 바퀴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며 넘어졌다. 이후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영상을 삭제하고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영상 촬영 방식을 둘러싼 반응은 이어졌다. 공개된 영상 댓글에는 “저 상황에서도 유튜브 때문에 촬영을 하고 있네”, “저 와중에 역무실 가서 찍어온 것도 끔찍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한 누리꾼은 “그동안 KTX를 탈 때마다 도움받았던 순간들은 단 한 번도 영상으로 안 올리더니 공익이 실수한 건 놓치지 않고 박제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그동안 받아온 수많은 배려와 선의를 당연한 권리인 줄 아는 것 같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 이후 예정됐던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강남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진행 예정이었던 배리어프리 공연 ‘위라클 박위의 토크콘서트’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다만 재단이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밝히지 않은 만큼 이번 논란과 공연 취소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치로 확인되는 변화도 생겼다. 한때 구독자 100만 명을 넘어섰던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은 논란 이후 100만 명 아래로 내려와 25일 새벽 기준 약 98만3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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