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규모 선수 이동을 단행하며 새로운 얼굴을 콜업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무려 열 명의 선수가 오가는 이동을 발표했다.
쉐이 위트컴은 이 과정에서 콜업됐다.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후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8경기 출전, 타율 0.258(31타수 8안타) 기록중이었다.
바이텔로 감독은 “그를 거쳐 갔던 모든 이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트리플A 감독을 비롯한 그와 함께했던 코치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가장 중요하게 말하는 것은 그의 승부요깅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간결한 스윙도 마음에 든다. 아주 효율적이다. 딱히 고쳐야 할 불필요한 동작도 없다. 오늘같이 까다로운 투수를 상대할 때는 효율적인 스윙은 강점이 된다”며 스윙을 높이 평가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위트컴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로도 뛰었다. 팀에서는 이런 관계를 반영한 듯, 클럽하우스 라커도 이정후 바로 옆으로 배정했다. 두 사람은 경기전 훈련 시간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3루수로 그를 선발 라인업에 올린 바이텔로는 “유격수도 맡을 수 있고, 우리 팀 외야에 좌타자가 많은 상황을 고려하면 좌익수로도 뛸 수 있다”며 활용 방안에 관해 말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위트컴을 비롯해 내야수 네이트 퍼맨, 외야수 그랜트 맥크레이, 우완 앤소니 몰리나, 라이언 워커 등 다섯 명의 선수를 콜업했다.
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장례휴가를 떠났고, 좌완 맷 윌킨슨은 트리플A로 내려갔다. 전날 보스턴과 원정 최종전에서 다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왼 팔꿈치) 외야수 빅터 베리코토(오른 무릎) 우완 JT 브루베이커(갈비뼈)는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바이텔로는 아다메스에 대해 “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상대 포수의 무릎에 부딪히며 다쳤다. 경기를 뛰면서 계속 불편함을 느꼈고,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 세 번째 타석은 그답지 못한 모습이었다. 모두가 경기에서 빠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약간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것이 그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온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며 시즌 내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차례 등판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윌킨슨에 대해서는 “더블헤더에서 추가 선수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그의 승부욕이 마음에 든다. 조금 더 발전해야 하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승부사로서 그가 누구인지에 대한 핵심은 바로 우리가 찾고 있던 모습”이라며 두 차례 등판에서 5 2/3이닝 4실점 1피홈런 2탈삼진 기록한 신인 투수에 대해 평했다.
현재 52승 78패 기록중으로 3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바이텔로는 “이기고 싶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은 이 기간보다 더 오래 빅리거로 뛸 수 있는 위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승리할 때 경험을 즐기기가 더 쉽다. 윌리(윌리 아다메스)나 라피(라파엘 데버스)같은 베테랑들도 매일 경기장에 나오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기서 더 좋은 선수를 키워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는 팀과 승부나 접전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결국은 발전해야 한다. 특정 영역, 특히 경기 후반 상황에 대처하는 것에서 조금 더 나아져야 한다. 그리고 전반적인 자신감이 필요하다. 올해 우리는 자신감이 부족했다”며 남은 시즌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해서도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