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 CP, 벤피카 완파…포르투갈 핸드볼 슈퍼컵 4연패 새 역사

포르투갈 남자 핸드볼 스포르팅(Sporting Clube de Portugal)이 SL 벤피카(벤피카(Sport Lisboa e Benfica)를 완파하고 새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포르팅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산투 티르수의 파빌리앙 무니시팔 데스포르티보에서 열린 2026 포르투갈 남자 핸드볼 슈퍼컵 결승에서 벤피카를 31-24, 7골 차로 제압했다. 경기장을 거의 가득 메운 관중 앞에서 스포르팅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사실상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스포르팅은 포르투갈 국내대회에서 2022-23시즌 이후 11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슈퍼컵에서는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포르투갈 핸드볼 역사상 처음으로 슈퍼컵 4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슈퍼컵 우승 횟수는 7회로 늘어나 ABC와 벤피카와 동률을 이뤘으며, 최다 우승팀 FC포르투(FC Porto)의 8회에도 한 번만 남겨뒀다.

사진 2026 포르투갈 남자 핸드볼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스포르팅, 사진 출처=스포르팅

스포르팅은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수비와 골키퍼 모하메드 알리(Mohamed Ali)의 선방을 앞세워 벤피카를 압박했다. 알리는 초반부터 결정적인 선방을 잇달아 선보였고, 공격에서는 키코 코스타(Kiko Costa)가 왼손잡이 특유의 강력한 슛으로 벤피카 골문을 흔들었다.

스포르팅은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12분 8-2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벤피카는 공격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스포르팅의 수비에 슛이 차단되는 장면도 잇따랐다. 알리는 연속 두 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벤피카의 추격을 저지했다.

벤피카가 끈질기게 반격하면서 9-5까지 따라붙기도 했지만 스포르팅은 흔들리지 않았다. 키코 코스타가 2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버텨냈고, 이후 벤피카가 수적 열세에 처하자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스포르팅은 필리페 몬테이루(Filipe Monteiro), 얀 구리(Jan Gurri), 마마두 가사마(Mamadou Gassama)가 잇따라 득점하며 전반 22분 13-5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벤피카의 공격을 봉쇄했고, 결국 15-6, 9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스포르팅의 일방적인 흐름은 계속됐다. 카를로스 알바레스(Carlos Álvarez)와 디오구 브랑키뉴(Diogo Branquinho)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고, 스포르팅은 여전히 10골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벤피카가 7인 공격을 활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스포르팅은 주장 살바도르 살바도르(Salvador Salvador)와 모하메드 알리가 장거리 슛으로 빈 골문을 공략하며 대응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간 스포르팅은 22-9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카르도 코스타 감독은 이후 크리스티안 마노일로비치(Christian Manojlovic)를 투입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젊은 선수 마노일로비치는 25-13을 만드는 득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자축했다.

경기 후반에는 스포르팅이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며 경기 운영에 들어갔다. 벤피카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서면서 26-19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르팅은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31-24로 승리를 확정했다. 키코 코스타가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나탄 수아레스(Natán Suárez)가 3골, 살바도르 살바도르와 오리 토르켈손(Orri Þorkelsson)이 각각 4골과 3골을 보탰다. 경기 최우수선수로는 초반부터 결정적인 선방을 펼친 골키퍼 모하메드 알리가 선정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장윤정 모친 사기 혐의 징역 1년 6개월 구형
유튜버 박위, 서울시에 홍보대사 사임 의사 전달
강하빈 이지현 김세라, 종합격투기 TFC 라운드걸
미스코리아 진 우서윤, 압도적인 비율과 핫바디
대한민국,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꼴찌 추락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