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 카타르 바레인 꺾고 정상 등극

카타르 남자 청소년핸드볼 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카타르 18세 이하(U-18) 남자청소년대표팀은 지난 8월 31일 요르단 암만의 프린세스 수마야 홀(Princess Sumaya Hall)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바레인을 28-24로 제압했다. 카타르는 전반을 16-10으로 크게 앞선 뒤 후반 바레인의 추격을 견뎌내며 4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초반에는 바레인이 먼저 분위기를 가져갔다. 카타르는 아흐메드 마흐무드(Ahmed Mahmoud)의 선제골과 압둘라 하산(Abdallah Hassan)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갔지만, 바레인은 모아즈 사베르(Moaaz Saber)를 앞세워 연속 득점을 올리며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카타르는 곧바로 공격의 흐름을 되찾았고, 사이드 마지드 알무하프다(Sayed Majeed Almuhafda)와 마흐무드 등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사진 제11회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카타르의 수비와 골키퍼 오마르 엘사예드(Omar Elsayed)의 선방도 초반 흐름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탰다. 바레인의 공격이 연이어 막히는 사이 카타르는 마흐무드와 라미 마흐루스(Ramy Mahrous), 유세프 후세인(Yousef Hussein) 등이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8분 무렵 카타르는 9-4로 앞섰고, 이후에도 바레인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카타르는 전반 중반 이후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사할 아부바커(Sahal Abubaker)의 스틸에 이은 속공과 모하메드 이브라힘(Mohammed Ibrahim)의 7m 드로우 득점 등이 이어지면서 13-6까지 앞섰다. 바레인이 작전타임을 사용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카타르는 유세프 엘가바리(Youssef Elgaabary)와 이브라힘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바레인은 전반 막판 사예프 하산(Hasan Saif)과 웨디 하산(Wadee Hasan)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카타르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엘가바리가 전반 종료 직전 득점을 올렸고, 바레인도 웨디 하산의 골로 응수했다. 결국 카타르는 전반을 16-10으로 마치며 6골 차 리드를 확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바레인의 반격이 거셌다. 바레인은 후세인 아바디(Hussain Abadi), 웨디 하산, 모하메드 마르주크(Mohamed Marzooq)가 잇달아 득점하면서 16-13까지 추격했다. 카타르는 하산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은 뒤 사베르의 6m 득점까지 더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바레인의 거센 압박에도 카타르는 공격의 중심을 잃지 않았다.

후반 중반에는 양 팀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졌다. 바레인은 알리 마흐디(Ali Mahdi)와 사이프 하산 등을 앞세워 계속해서 추격했고, 카타르는 엘가바리와 하산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렸다. 카타르는 한때 21-15로 앞서며 6골 차 리드를 유지했고, 바레인이 21-17까지 따라붙었지만, 카타르는 다시 득점을 추가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카타르는 바레인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엘가바리는 후반 들어서도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하산 역시 왼쪽 6m와 왼쪽 백에서 득점을 추가했다. 바레인은 알무하프다와 압둘라의 득점으로 22-19까지 따라붙었지만, 카타르는 다시 3~4골 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도 카타르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바레인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이어가며 점수 차를 좁히려 했지만, 카타르 골키퍼 엘사예드와 수비진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의 슛을 막아냈다. 카타르는 25-20에서 27-21, 28-22로 점수 차를 유지했고, 바레인이 종료 직전 2골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카타르는 28-24로 바레인을 제압하며 제11회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16-10의 리드를 바탕으로 후반 바레인의 거센 추격을 견뎌낸 것이 우승의 결정적인 원동력이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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