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코리아 중고등선수권, 정신여고가 일신여고 따돌리고 여고부 우승 트로피 차지해

정신여자고등학교가 일신여자고등학교를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신여고는 지난 3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일신여고를 24-2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총 9개 팀이 출전해 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정신여고는 준결승전 경남체고와의 접전 끝에 25-24,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일신여고 역시 준결승에서 황지정보산업고를 26-17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패배한 경남체고와 황지정산고는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2026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정신여자고등학교,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결승전 초반 정신여고는 김지영과 김은율의 중거리 포를 시작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일신여고도 지현아와 조민지의 득점으로 맞서며 시소게임을 이어갔으나, 정신여고는 하늘빛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과 김은율의 매서운 9m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전반 중반 이후 정신여고는 송온유의 윙 득점, 김은지의 연속 득점, 이가현의 측면 포까지 더해지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김은율이 전반에만 7득점을 몰아친 정신여고는 전반을 14-10, 4점 차 우위로 마쳤다.

후반 들어 정신여고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김지영의 돌파 득점과 송온유, 정다호의 득점이 터진 데 이어 하늘빛 골키퍼의 미들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경기 후반 한때 24-14, 1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일신여고는 경기 막판 신은서의 7m 드로우와 연속 개인 돌파, 김태연의 득점을 앞세워 8연속 득점을 올리는 매서운 추격을 펼쳤다. 일신여고는 24-22, 2점 차까지 턱밑 추격을 감행했으나 전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정신여고는 막판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4-22 완승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 여고부 최우수선수(MVP)에는 결승전 팀 내 최다인 11득점을 올려 공격을 이끈 정신여고 김은율이 선정됐으며, 우수선수상은 끝까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일신여고 신은서가 받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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