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할아버지의 나라’ 한국 찾은 UFC 챔피언

■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UFC 전 챔피언 맥스 홀러웨이가 잇는 한국 격투기의 역사와 ZFN의 비상
◆ UFC 역사 속 귀한 맞대결: 정찬성 vs 맥스 홀러웨이

UFC 32년 역사에서 대한민국 파이터는 25명 출전이 전부다. 숫자가 많지 않다 보니 국내 선수 간의 경기는 성사된 적이 없다. 자연스럽게 ‘한국인 vs 한국계’ 역시 매우 드물었으며, 지금까지 4차례가 전부다.

제4대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홀로웨이가 2023년 8월 싱가포르체육관 관중 1만263명이 보는 앞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225 메인이벤트 승리 인터뷰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코리안 좀비’ 정찬성(39)은 2023년 8월, 싱가포르체육관 관중 1만263명 앞에서 한국계 미국인 맥스 홀러웨이(35)와 UFC 파이트 나이트 225 메인이벤트로 종합격투기(MMA) 은퇴전을 치렀다.

· 맥스 홀러웨이: 제4대 UFC 페더급(66㎏) 챔피언 (3차 방어 성공)
· 정찬성: 2013년 & 2022년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제4대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홀로웨이와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출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2023년 8월 싱가포르체육관 관중 1만263명이 보는 앞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225 메인이벤트로 대결하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정찬성 vs 맥스 홀러웨이는 UFC 역대 2번째 ‘한국인 vs 한국계’ 매치이자, UFC 챔피언 출신 한국계가 대한민국 파이터와 UFC 무대에서 대결한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시합으로 우리나라 종합격투기 역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 “증조할아버지가 100% 한국인”…UFC 챔피언의 두 번째 방한

정찬성은 2024년 6월부터 종합격투기 단체 ZFN 대표를 겸하고 있다. 그는 2025년 11월 서울특별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ZFN 03’에 맥스 홀러웨이를 게스트 파이터로 초청했다.

왼쪽부터 2025년 11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ZFN 03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는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출신 정찬성 대표, 제4대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홀러웨이. 글로벌 OTT 서비스 UFC 파이트 패스로 세계 200여 나라에 생중계됐다. 사진=MCP ECC
2025년 세계 200여 국가에 서비스된 OTT 파이트 패스 재시청 5위 대회는 11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Z-Fight Night 03이다. ZFN은 두 차례 UFC 타이틀매치에 빛나는 우리나라 역대 최고 종합격투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만든 단체다. 사진=TKO

· 글로벌 흥행 기록: ZFN 03은 OTT 서비스 UFC 파이트 패스로 세계 200여 국가에 생중계됐다.

· 재시청 통계 Top 5: UFC 파이트 패스의 2025년 UFC 제외 다시 보기 재생 횟수 5위를 차지했다.

은퇴 후에도 여전한 정찬성 대표의 국제적 이름값과 UFC 챔피언을 지낸 맥스 홀러웨이의 시너지가 입증된 대회였다. 홀러웨이는 2026년 9월 3일 다시 대한민국을 찾았다.

왼쪽부터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 ZFN 대표, 제4대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홀로웨이. 홀로웨이는 2025년 11월에 이어 2026년 9월 한국을 다시 찾았다. 사진@koreanzombiemma

정찬성 대표는 “우리나라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성공한 것 같습니다”라며 홀러웨이의 재방문을 반가워했다. “증조할아버지가 100% 한국인이라고 합니다”라는 구체적인 혈통 정보를 전해 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 UFC 진출의 핵심 디딤돌: ZFN의 비상과 홀러웨이의 찬사

맥스 홀러웨이는 2025년 방한 인터뷰 당시 정찬성 대표가 이끄는 ZFN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맥스 홀러웨이의 ZFN 평가
“정찬성 대표는 파이터들이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준을 끌어올려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게끔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UFC로 가는 훌륭한 디딤돌이자 공급처입니다.”
제4대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홀러웨이가 2025년 11월 서울특별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특설 케이지 밖에서 세컨드로 후배 제러미 산티아고가 ZFN 3 on UFC 파이트 패스 제2경기 코리안좀비MMA 변재웅을 상대하는 것을 보고 있다. 사진=MCP ECC

ZFN의 위상은 국제 무대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2026년 8월 중국 상하이 둥팡티위중신에서 열린 아시아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시즌5 준결승 생방송 도중 다음과 같은 공식 홍보 자막이 송출됐다:

※ 자막 내용: “ZFN이 오는 10월과 11월 대회를 개최합니다. 한국 최정상 유망주들의 활약을 UFC 파이트 패스 생중계로 확인하세요.”
2026년 8월 28일 중국 상하이둥팡티위중신에서는 아시아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시즌5 준결승이 열렸다. 생방송 도중 “ZFN이 오는 10월과 11월 대회를 개최합니다. 한국 최정상 유망주들의 활약을 UFC 파이트 패스 생중계로 확인하세요”라는 홍보가 이뤄졌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2026년 7월 종합격투기 훈련팀 ‘익스트림 코투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본부 체육관을 Z-Fight Night 대표로서 인재 발굴을 위해 찾았다. ZFN은 OTT ‘UFC 파이트 패스’로 중남미 제외 글로벌 생중계된다. 사진@koreanzombie 영상 화면

정찬성 대표는 MK스포츠의 질문에 “Road to UFC 시즌5 준결승 라이브 화면에 왜 11월이라고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라면서, 2026년 10월 ZFN 오리진 06 및 12월 ZFN 05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 ‘오리진’은 ZFN의 2등급 대회 시리즈)

◆ 유망주 배출의 요람 ZFN

ZFN 03 개최 당시 맥스 홀러웨이는 ZFN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 홀러웨이의 ZFN 미래 예견
“이제 겨우 세 번째 최고 등급 대회잖아요. 제가 장담하는데 정찬성 대표가 10번째 넘버링을 할 때쯤이면 UFC 입성 선수가 3~4명 정도는 더 생겨날 겁니다.”
※ “선수들한테 이런 기회를 주는 정찬성 대표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맥스 홀러웨이
왼쪽부터 2025년 11월 서울특별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ZFN 03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출신 정찬성 대표, 더블지 두 체급 챔피언 박찬수, 제4대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홀러웨이. 사진=MCP ECC

ZFN은 2024년 12월 ‘ZFN 02’를 통해 UFC 진출 선수 2명을 배출했다. 2026년 12월로 예정된 ZFN 05에 국내외 격투기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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