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남편 정준원에게 정체를 들키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 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12회에서는 권태성(정준원 분)이 아내 유보나(공효진 분)의 정체를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3%, 수도권 가구 기준 9.2%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는 전날대비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안방극장의 뜨거운 지지를 증명했다.
특히 가족 여행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유보나와 권태성, 그리고 권율(황봄이 분)의 밝은 모습과 거리 한복판에서 한 중년 남자가 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이 교차하는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2.6%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유보나가 처음 범죄자를 응징하게 된 과거도 공개됐다. 어린 시절 유보나는 보육원 아이들을 학대하는 원장에게 새총을 쏜 뒤 천식 호흡기를 빼앗았다. 이어 마마(문정희 분)가 “네가 저 아이들을 구한 거란다”라고 말하면서 유보나가 킬러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이 드러났다.
현재로 돌아온 유보나는 보육원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동학대범 구종렬(박중근 분)을 폭행했다. 기영도(무진성 분)는 현장으로 접근하는 이동진(이상이 분)과 범성훈(최우성 분)을 발견하자 경찰 전산망에 접속해 거짓 지령을 전달했다. 뒤늦게 도착한 이동진은 차량 안에서 숨진 구종렬을 발견했다.
같은 시간 권태성은 8년 전 킹피셔의 저격 현장에서 자신을 구한 유보나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그동안 유보나와 킹피셔의 행적이 겹쳤던 순간들을 되짚으며 혼란에 빠졌다. 이후 세르게이(신현수 분)를 찾아간 권태성은 4년 전 납치 사건을 언급하며 “그날 숨기려 했던 사람, 유보나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아내가 킹피셔라는 사실을 알게 된 권태성은 유보나에게 “나랑 왜 결혼했어? 나 사랑한 건 맞아?”라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유보나를 향한 믿음과 배신감 사이에서 흔들리는 권태성의 모습이 이어졌다.
이동진도 유보나의 정체를 추적했다. 과거 킹피셔를 목격한 오현남(하율리 분)을 찾아간 그는 두루미 전자에서 유보나와 오현남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몸을 숨겼다. 여기에 유보나가 보이스피싱범을 뒤쫓는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까지 확보하면서 의심을 키웠다.
유보나와 권태성, 이동진의 삼자대면도 성사됐다. 이동진은 유보나와 권태성이 만난 시점이 8년 전 킹피셔의 활동 공백기와 겹치고, 유보나의 육아휴직 기간도 4년 전 킹피셔의 공백기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종렬 사건의 범인이 킹피셔일 가능성을 꺼내며 두 사람의 반응을 살폈다. 이를 들은 권태성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고민하던 권태성은 유보나의 비밀을 덮기로 했다. 그는 이동진에게 4년 전 해공동 저격 현장에서 남성 킹피셔를 목격한 뒤 납치됐다고 거짓 증언했다. 이어 “사랑하는 우리 가족 지켜야겠다”고 말하며 유보나를 보호하겠다는 뜻을 굳혔다.
방송 말미에는 유보나와 권태성이 딸 권율을 데리고 놀이공원을 찾았다. 세 사람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도심에서는 의문의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킹피셔를 둘러싼 또 다른 사건이 시작되면서 이들 가족에게 새로운 위기가 예고됐다.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13회는 오는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