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의 낙인을 뒤로하고 연예계를 떠났던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또다시 폭행 의혹의 중심에 섰다.
출소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구설수와 해외 유흥가 목격담으로 공분을 샀던 그가 이번에는 강남 한복판에서 특수폭행 피소라는 충격적인 법적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하던 3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고소장에 담긴 구체적인 정황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상태다.
과거 2006년 최고의 아이돌 그룹 빅뱅으로 데뷔했던 승리는, 2019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팀을 불명예스럽게 탈퇴했다.
당시 상습도박, 성매매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무려 9개에 달하는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2023년 2월 형기를 채우고 출소한 이후에도, 국내 방송가나 대중의 시선을 피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각국의 클럽과 행사장 등지에서 간헐적으로 근황이 포착되며 차가운 비판을 받아왔다.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이후에도 자숙 없는 행보로 빈맹을 사왔던 그가 이번에는 폭행 혐의로 다시금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대중의 분노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도대체 언제쯤 정신을 차릴 거냐”, “출소한 지가 얼마나 됐다고 또 강남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냐”, “버닝썬의 악몽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습관처럼 사고를 친다”, “연예계 퇴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며 쓴소리와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죗값을 치르고 나온 지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폭행 피소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단 승리. 과거의 영광을 스스로 무참히 짓밟고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행보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