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연고지 더비가 열린다.
부천FC1995와 제주SK는 1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부천은 7승 10무 11패(승점 31)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반면, 제주는 11승 9무 8패(승점 42)로 4위에 놓여있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갈레고-구스타보-바사니, 안태현-성예건-윤빛가람-김승빈, 홍성욱-백동규-패트릭, 김형근이 츨전한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치나리-아이아스, 신상은-장민규-이탈로-박수빈, 박민재-토비아스-세레스틴-유인수, 김동준이 나선다.
연고지 역사로 악연이 된 두 팀의 맞대결이다. 유공코끼리 축구단으로 시작한 제주는 1996년 부천에 정착했다. 부천유공, 부천SK로 활약하다 2006년 지금의 연고지 제주 서귀포시로 이전하게 됐다. 이후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제주SK가 되며 SK프로축구팀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연고지 이전과 함께 부천 팬들은 팀을 잃었다. 팀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팬들은 2007년 지금의 부천 창단을 맞이했다. K3리그에서 머문 부천은 2013년 K리그 승강제와 함께 K리그2 원년멤버로 참가하게 됐고, 지난 시즌 이영민 감독 체제에서 창단 18년 만에 이변을 만들며 승격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두 팀의 연고지더비는 5전 5승으로 제주가 압도적으로 강세다. 2020년 제주가 2부로 강등된 뒤 첫 맞대결을 펼쳤고, 이번 시즌에는 1부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제주가 1-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연승을 지키고자 나서고, 부천은 6경기 만에 더비전 첫 승 신고에 도전한다.
두 팀의 흐름은 상반된다. 홈팀 부천은 최근 4경기(1무 3패) 무승이다. 11위 김천상무(승점 29)를 따돌리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승점 획득이 절실하다.
원정팀 제주는 후반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3경기 1패(6승 6무)뿐이다. 단숨에 상위권까지 오르며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희망을 엿보고 있다.
[부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