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데부르크, 발링겐에 극적 승리…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개막 3연승 질주

독일 핸드볼 명문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승격팀 발링겐(HBW Balingen-Weilstetten)을 접전 끝에 제압하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마그데부르크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독일 발링겐 MEY GENERALBAU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발링겐을 31-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마그데부르크는 3전 전승, 승점 6점으로 3위를 유지했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던 발링겐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2승 1패, 승점 4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사진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마그데부르크와 발링겐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마그데부르크

승격 이후 초반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발링겐은 홈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과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맞선 발링겐은 초반부터 마그데부르크를 압박했고, 마그데부르크는 부정확한 패스와 다소 느슨한 수비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 5분까지 2-2로 팽팽했지만, 발링겐이 8-6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마그데부르크의 베넷 비게르트(Bennet Wiegert) 감독은 13분 6-9로 뒤진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했지만 경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기슬리 크리스티안손(Gísli Kristjánsson)이 17분 8-9로 추격하는 골을 넣었지만, 발링겐은 다시 달아났다. 발링겐은 25분 13-10, 27분에는 14-10까지 앞서며 마그데부르크를 몰아붙였다.

마그데부르크는 전반 막판 집중력을 되찾았다. 4골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고, 전반 종료 직전 13-15까지 따라붙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그데부르크의 추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마그누스 사우그스트루프(Magnus Saugstrup)가 후반 첫 공격에서 14-15를 만들었고, 35분에는 크리스티안손이 16-16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마그데부르크가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40분 17-19로 다시 뒤처졌지만, 경기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마그데부르크의 집중력도 살아났다.

43분 오스카르 빈트(Oskar Vind)가 오른쪽 윙에서 20-20 동점을 만들었고, 46분에는 다시 빈트가 23-22를 기록하며 마그데부르크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마티아스 무셰(Matthias Musche)가 48분 24-22를 만들며 처음으로 2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발링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발링겐은 50분 다시 25-2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공격과 수비에서 강한 몸싸움을 펼치며 한 골씩 주고받았고, 마그데부르크는 종료 직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알빈 라거그렌(Albin Lagergren)이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마그데부르크에 31-30 승리를 안겼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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