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민폐 논란’ 사과한 박수홍, 3주 뒤 유튜브로…울던 재이는 ‘웃음 가득’

방송인 박수홍이 항공기 지연 논란에 사과한 지 약 3주 만에 가족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한 가운데, 당시 기내에서 울음을 그치지 못했던 딸 재이는 고양이 다홍이와 웃음 가득한 일상을 보였다.

14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언제 이렇게 친해졌지? 재이와 다홍이 요즘 이렇게 보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재이와 다홍이었다. 재이는 다홍이 앞에서 그림책을 펼쳐 읽어주는가 하면 책 속 장면을 따라 ‘쓱싹쓱싹’ 세수하는 동작도 흉내 냈다.

박수홍이 항공기 지연 논란에 사과한 지 약 3주 만에 가족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한 가운데, 당시 기내에서 울음을 그치지 못했던 딸 재이는 고양이 다홍이와 웃음 가득한 일상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재이가 신나게 춤을 추자 다홍이는 꼬리를 흔들며 곁을 지켰다. 한바탕 놀고 난 뒤에는 같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낮잠까지 청했다.

샤워를 마친 재이는 체온계를 들고 다홍이의 체온을 재는 듯한 역할놀이를 이어갔다. 그러다 다홍이에게 입을 맞추며 애정을 표현했고, 영상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최근 기내에서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못했던 때와는 사뭇 다른 평범한 일상이었다.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는 이번 영상에서 재이와 다홍이의 모습을 주로 담았다. 박수홍은 얼굴 대신 다리 일부만 잠시 화면에 등장했고 부부의 멘트도 많지 않았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달 가족과 괌으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재이가 계속 울자 자발적으로 내리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후 기내에서 아이가 울음을 그치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고, 이 과정에서 항공편 출발이 지연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수홍은 지난달 26일 직접 사과했다. 그는 “최근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저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며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아이가 울음을 그친 뒤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지만 보안 검사 등으로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이는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승객들과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그로부터 약 3주 뒤 다시 공개된 가족의 일상에서 재이는 다홍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춤추고 잠든 데 이어 마지막에는 뽀뽀까지 하며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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