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밤이면’ 故 박정운 4주기…힘겹게 녹음한 마지막 육성 남겨뒀다

가수 고(故) 박정운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된 가운데, 생전 발성장애로 치료받으면서도 직접 노래한 마지막 육성이 남아 있다.

故 박정운은 지난 2022년 9월 1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생전 간경화와 당뇨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운은 연축성 발성장애로 치료받던 시기에도 음악을 놓지 않았다. 미발표곡 ‘사랑’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노래했으며, 제작 관계자는 당시 고인이 치료를 받으며 “힘겹게 녹음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고(故) 박정운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된 가운데, 생전 발성장애로 치료받으면서도 직접 노래한 마지막 육성이 남아 있다.사진=앨범 재킷

특히 박정운은 세상을 떠나기 전 ‘사랑’의 육성 파일을 자신의 팬클럽 ‘알바트로스’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후 고인과 가까웠던 후배들과 팬클럽이 음원을 제작했고, 그가 떠난 지 정확히 1년이 된 2023년 9월 17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됐다.

후배 가수 박재정과의 장면도 남아 있다. 박정운은 2017년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박재정이 자신의 곡 ‘그대만을 위한 사랑’을 부르는 모습을 지켜보다 눈시울을 붉혔다. 박정운의 별세 후 박재정은 “저의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셨던 순간을 기억한다”며 “선배님 편히 쉬시길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故 박정운은 ‘내일이 찾아오면’을 시작으로 ‘오늘 같은 밤이면’, ‘먼 훗날에’ 등을 히트시키며 1990년대 가요계에서 싱어송라이터로 사랑받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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