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탈환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의 엔트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홍콩과의 첫 경기에서 48-16으로 이겼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빠르게 치고 나갔다. 레프트백 이원정과 라이트백 전지연을 번갈아 활용하면서 5-1까지 치고 나갔다. 류은희와 권한나, 이연경 등 베테랑 3인방이 빠른 패스를 통해 후배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면서 차근차근 격차를 벌렸다.
수비에서는 중앙에 김보은과 김소라 투 피벗을 기용하면서 높은 수비벽으로 홍콩의 중앙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내면서 공수에서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여주었다. 박새영 골키퍼의 잇단 세이브는 물론 정진희 골키퍼의 7m 드로우 선방까지 나오면서 홍콩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전반 19분에 14-4, 10골 차로 격차가 벌어지자 우빛나, 김민서 등 어린 선수들이 투입되면서 한국 특유의 빠른 속공으로 전반 후반을 장식하면서 24-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이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출발했다. 후반에는 전반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로 교체되면서 초반 실책이 나왔지만, 후반 9분 만에 29-9, 20골 차로 달아났다.
홍콩이 전반에 비해 수비의 움직임이 빨라졌지만, 양쪽 윙을 활용한 공격으로 뚫어 내면서 한국이 흐름을 유지했다. 김민서의 중거리 슛과 조은빈의 스틸에 이른 빠른 속공까지 다양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40-12, 28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5분에는 44-14, 30골까지 달아나면서 한국이 강은혜를 피벗으로 투입하며 경기력 점검에 나서는 등 모든 선수를 기용하면서 48-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