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과 이준영이 9년 만에 다시 마주한 가운데, 기억을 잃었다던 이준영의 수상한 행동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는 강비오(송강 분)와 최정요(이준영 분)가 9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진 채 다시 관계를 쌓기 시작한 두 사람 사이에서 최정요가 과거를 기억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평균 6.8%, 최고 8%, 수도권 평균 6.8%, 최고 7.9%를 기록했다. 전국과 수도권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전국 기준 7회 연속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도 전국과 수도권에서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국제 지휘 콩쿠르 참가자로 나타난 최정요를 발견한 강비오는 곧바로 그를 찾아갔지만 만남을 거절당했다. 최정요는 콩쿠르 우승 후 열린 언론 행사에서도 자신이 9년 전 실종된 피아니스트 최정요와 동일 인물인지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강비오는 이후 뉴스를 통해 최정요가 9년 전 사고로 기억을 모두 잃은 뒤 ‘루카 도미니코’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랜 친구를 그대로 보낼 수 없었던 강비오는 어렵게 최정요와 다시 마주했지만, 자신에게 선을 긋는 최정요의 태도에 짧은 만남을 끝내야 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강비오는 최정요와의 기억이 남아 있는 한국예고를 찾았다. 그곳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최정요와 다시 만났다. 한국심포니 이사장 윤선주(서재희 분)에게 지휘자 합류를 제안받은 최정요 역시 자신의 모교라는 한국예고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것이었다.
최정요는 피아노 앞에서 망설이는 강비오의 모습을 보고 그가 슬럼프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러면서 자신은 9년 전 총상으로 신경이 손상돼 더 이상 피아노를 연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력으로 벗어날 가능성이 있는 슬럼프를 겪는 강비오가 오히려 부럽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최정요의 후유증을 알게 된 강비오는 9년 전 사건을 다시 떠올렸다. 당시 콩쿠르를 준비하던 중 새벽에 집으로 돌아왔던 어머니 강지혜(윤세아 분)의 행적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 강비오는 일부러 강지혜 앞에서 최정요와 만났다는 사실을 밝힌 뒤 그의 반응을 살폈다. 이어 최정요의 생사를 함께 추적했던 보겔(고창석 분)에게 당시 납치 사건의 배후를 조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정요는 고민 끝에 한국심포니 객원 지휘자로 합류했다. 이어 자신의 데뷔 무대에 피아니스트로 서달라며 강비오에게 협연을 제안했다. 슬럼프에 빠진 강비오가 다시 피아노 앞에 앉을 계기를 만든 셈이다. 하지만 강비오는 여러 생각 끝에 “별로 하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다.
방송 말미에는 최정요의 기억을 둘러싼 반전이 드러났다. 기억을 모두 잃었다고 알려진 최정요가 어린 시절 아지트였던 낙원상가 창고를 자연스럽게 찾아간 데 이어 강비오와 포핸즈를 연주했던 피아노까지 알아봤다.
최정요가 강비오의 언론 인터뷰를 찾아보고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앞서 강비오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던 정황까지 드러났다. 기억을 잃었다는 최정요의 주장과 달리 과거를 기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동들이 이어지면서 그가 9년 동안 어떤 일을 겪었고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의문을 남겼다.
송강과 이준영 사이에 얽힌 비밀들이 하나둘 베일을 벗을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8회는 오늘(20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