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스피디움(대표 이정민) 특설 케이지에서는 10월 9일 오후 6시부터 종합격투기(MMA) 단체 AFC(회장 박호준)의 43번째 넘버 시리즈가 총 8경기로 진행된다.
웰터급(77㎏) 잠정 챔피언에서 정규 챔피언으로 승격한 김상욱(33·하바스MMA)의 타이틀 1차 방어전이 AFC 43 메인이벤트다. MK스포츠가 5월 20일 김상욱이 인제스피디움 한글날 대회 흥행을 책임진다고 최초 보도한 그대로다.
김상욱은 아시아 종합격투기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라이트급(70㎏) 시즌2 준결승 및 시즌4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한테 UFC 정규 계약 자격을 주는 8강 토너먼트에서 비록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뛰어난 성과를 내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9월 18일 인제스피디움 AFC 43 미디어데이에서 김상욱은 “라이트급은 감량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웰터급은 몸 상태가 최상입니다.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5년 4분기~2026년 1분기 김상욱에게 라이트급 59점을 줬다. 김상욱은 UFC 문턱까지 간 RTU 활약 등으로 평가받은 라이트급보다 웰터급 실력이 낫다고 단언한다. 2020년 이후 웰터급에서 종합격투기 10승 무패를 기록 중인 프로 전적이 이를 입증한다.
‘웰터급 10승’에는 2026년 6월 베트남 호찌민시 5성급 호텔 더 그랜드 호짬 특설 케이지 AFC 41에서 키릴 호로베츠(32·우크라이나)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은 경기도 포함된다. 키릴 호로베츠는 메이저 단체인 ACA 1경기 및 원챔피언십 3경기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김상욱은 2015년 그래플링 유럽선수권대회 도복 미착용 부문 금메달 및 2023년 세계무도격투기대회 판크라티온 84㎏ 금메달 등 국제레슬링연맹 인정 경력을 자랑하는 호로베츠를 상대로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며 완승했다.
김상욱은 “챔피언으로서 AFC 웰터급에서 승승장구할 것입니다”라며 아직 UFC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고, AFC를 발판 삼아 더 높은 무대로 나아가겠다는 야망을 밝혔다.
10월 9일 인제스피디움 AFC 43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김상욱과 맞붙을 도전자는 일본 가라테 전국선수권대회 우승자 나카카도 고테쓰(20)다. 2024년 데뷔한 종합격투기 프로 성적은 4승 1패다.
김상욱은 “AFC에서 저를 과소평가했는지 너무 약한 상대를 데려와서 아쉽습니다. 진짜 종합격투기가 뭔지 제대로 가르쳐주겠습니다”라며 특히 상대의 그래플링 약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AFC 43은 메인이벤트 외에도 화려한 매치업으로 격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메인이벤트(제7경기)에서는 AFC 입식격투기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41)과 AFC 종합격투기 무제한급 챔피언 체렌다시 아즈자르갈(38·몽골)이 케이지 복싱(3분×3라운드)으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제6경기에 출전하는 주동조(31·팀매드)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시즌1 TOP50이다. 미국 Legacy Fighting Alliance 경력의 에르네스토 이바라(30·멕시코)와 겨룬다. 제5경기는 원챔피언십 출신 장선규(25·전주팀루키)와 중국 JCK 출신 김은성(32·피보이MMA)의 대진이 성사됐다.
AFC 박호준 회장은 경주장 안에 설치할 케이지 주변 VIP 200석과 펜스 입석 50명 포함 총 8250석 규모로 인제스피디움 대회를 AFC 10주년 기념 대작으로 준비 중이다.
인제스피디움 이정민 대표는 AFC 43뿐만 아니라 자동차 드리프트 쇼, 레게 듀오 스컬&하하, 래퍼 치타, 트로트가수 이예은의 라이브 콘서트, EDM 공연, 불꽃놀이, 경주용 차량 전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글날 인제스피디움 종합 패키지 입장권을 선보인다.
[인제=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