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준이 3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그룹 세븐틴 준은 오는 28일 첫 중국 EP ‘9’를 발매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9’는 고양이가 수행을 거쳐 아홉 개의 꼬리를 얻으면 영생을 누린다는 중국 민간 전설 ‘구명묘요(九命猫妖)’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앨범이다. 꼬리를 늘려가는 고양이처럼 낯선 감정들을 차례차례 경험하고 받아들이며 진정한 ‘나’를 완성하는 과정을 그린다.
숫자 ‘9’는 동양 문화권에서 영원을 상징하는 한자 ‘久(오랠 구)’와도 맞닿아 있다. 시간의 축적과 거듭된 수행으로 완성에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감정을 피하지 않고 온전히 마주하는 것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은 미래적인 분위기로 연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렁이는 유리구슬 안에 ‘9’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오브제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내더니, 마치 새로운 세계로 빠져드는 듯 공간이 전환돼 몰입감을 높인다.
준은 2023년 7월 발표한 중국 디지털 싱글 ‘PSYCHO’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하게 됐다. 그는 그간 ‘LIMBO’, ‘寂寞号登机口 (Silent Boarding Gate)’, ‘能不能坐在我身旁 (Can You Sit By My Side?)’ 등 다양한 장르의 개인곡을 발표하며 음악적 역량을 펼쳐왔다.
연기 활동에도 불이 붙었다. 그는 10월 3일 중국 대륙에서 개봉하는 영화 ‘중생(重生)2’에서 주인공 쑤청(苏诚)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중국 ‘금마장’에서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한 바오징징(鲍鲸鲸)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은 힐링 영화 ‘내게 다시 여름 방학을(再给我一个暑假)’에도 출연, 장르 구분 없는 활약을 이어간다.
한편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최근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