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5연승을 달리며 아시안게임 메달을 확보했다.
일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5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의 도요타 합성 기념체육관 엔트리오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39-24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5전 전승,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최소 3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했다. 일본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카자흐스탄은 2승 3패, 승점 4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지만, 카자흐스탄의 높이와 파워에 고전하면서 쉽게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큰 피벗을 중심으로 한 공격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에서도 슈팅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일본은 전반을 15-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일본의 수비가 안정되면서 경기 흐름이 달라졌다. 상대 움직임을 빠르게 읽고 수비에서 공을 빼앗기 시작했고, 이를 빠른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공격의 리듬도 살아났다. 일본은 후반에만 24골을 몰아넣으며 카자흐스탄을 크게 따돌렸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골키퍼 가메타니 사쿠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카자흐스탄의 공격을 차단했고, 일본은 수비에서 만들어낸 기회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꾸준히 벌렸다. 결국 후반 24-12의 압도적인 우위를 앞세워 39-2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격에서는 아이자와 나츠키가 8차례 7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사사키 하루노가 5골, 후지타 아스카와 그레이 클레어 프랜시스, 요시도메 유키, 나카오 아이가 각각 4골씩 기록했다.
골키퍼 가메타니 사쿠라는 33개의 슈팅 가운데 15개를 막아내며 45%의 높은 선방률을 기록했다. 우에시마 아키도 2세이브를 추가했다.
모르텐 소우바크 일본 감독은 일본핸드볼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피벗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자유로운 슈팅을 많이 놓친 것이 전반전이 어려웠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후반에는 수정에 성공해 24골을 넣었고, 가메타니 사쿠라의 골키핑도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