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대도시의 사랑법’ 속 재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액터스 하우스’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고은이 참석했다.
이날 김고은은 2024년 개봉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재희의 느낌이 날생선 같이 파닥파닥하는 느낌이었다. 정말 날것의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자기방어가 보이기도 했고, 딱 성인이 갓됐을 때의 20대에 겪어야 하는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데 그걸 이제 막 겪어야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알려주고 싶다’ ‘좋은 언니가 되어서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캐릭터가 좋았다. 이야기가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앉아서 바로 한 번에 쭉 읽어내려갔고 그런 작품들은 너무 귀한 것 같다. 물론 제가 하겠다고 하고 나서 2년 반 정도는 촬영을 할 수 없었고 과정이 있었지만 이렇게 귀한 작품, 저희가 또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인물을 세상에 꺼내고 싶다. 그리고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우동(부산)=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