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기자 출신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에게 월 1억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며 ‘아내 복 1등’을 자랑했던 가운데, 이번에는 아내로부터 한 달에 1500만원을 벌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홍혜걸은 “아내가 집에만 있다 보니 돈을 안 쓴다. 집에 돈이 계속 쌓여 쓸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숙이 장항준, 이상순, 도경완과 함께 홍혜걸을 ‘아내 복 터진 남편 4대 천왕’으로 꼽자 홍혜걸은 “내가 무조건 1등이다. 그분들은 일을 하시지만 나는 정말 아무 일도 안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의 지원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 달에 1억 8000만원을 지원해 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개인 용돈이 아닌 유튜브 채널 운영 지원금으로 언급된 금액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내에게 돈을 벌어 달라는 말을 듣게 됐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TV’의 ‘여홍부부 별거위기 vlog’ 영상에는 여에스더와 홍혜걸이 서울랜드에서 데이트하며 SNS 문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여에스더는 남편의 페이스북 글로 회사에 악성 댓글이 쏟아져 직원들이 이를 지워야 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자신의 소신을 마음껏 밝히지 못하는 상황도 고민했다며 “내가 이제 돈을 그만 벌겠다고 얘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랜드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홍혜걸은 아내 앞에서 페이스북에 민감한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남편이 다시 회사에 부담을 주는 글을 올린다면 자신이 회사를 그만두고 내조하겠다고 선언했다.
홍혜걸은 “우리 회사를 나온다고? 잠깐만. 회사는 계속 다녀야지. 그 직원들이 몇백 명인데 그 친구들 미래와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 아내를 말렸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이 우리 직원들을 그리고 회사를 키울 수 있도록 할 거예요”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더니 남편에게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여에스더는 “딴 거 필요 없고요. 예전처럼 강의에서 한 달에 1500만원 벌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의 자전거에 몇백만원씩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나는 어차피 보석도 못 사고. 스위스 갔다가 길거리에서 이런 팔찌밖에 없잖아. 나 보석 사지 말라며”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아내의 요구에 홍혜걸은 “야, 결국은 돈이네”라며 “부부 간에도 이 돈으로 이렇게 막 엎지르고 어떡하겠습니까?”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SNS 활동에 대해서는 “나의 소신 뭐 다 좋은데 일단 직원들을 힘들게 하면 안 될 것 같아”라며 “한쪽 생각만 내가 너무 강조하는 것도 얼굴 알려진 사람으로 무책임한 행동인 것 같고 아무튼 많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홍혜걸은 “결국은 돈이 문제구만. 돈 때문에 나를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네요”라며 아내의 요구에 대한 속내를 다시 한번 털어놨다.
한편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여에스더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연매출이 약 3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