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두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팀의 디비전시리즈는 끝까지 간다.
클리블랜드는 9일(한국시간)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 시리즈 4차전에서 9-5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갔다. 두 팀은 이틀 뒤 장소를 프로그레시브필드로 옮겨 5차전을 치른다.
점수는 화이트삭스가 먼저 냈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밀어내기 볼넷, 샘 안토나치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했다.
클리블랜드는 홈런 두 개로 단숨에 뒤집었다. 5회초 패트릭 베일리가 솔로 홈런, 호세 라미레즈가 투런 홈런을 때려 3-2로 뒤집었다.
화이트삭스는 5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태너 바이비를 상대로 볼넷 2개를 얻어 판을 깔았고, 1사 만루에서 안토나치가 바뀐 투수 팀 헤린을 상대로 밀어내기 사구, 브렌튼 도일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4-3으로 뒤집었다.
이대로 모멘텀을 내줄 위기에 몰린 클리블랜드는 구원 등판한 에릭 사브로우스키가 브레이든 몽고메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는 6회초 다시 반격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트래비스 바자나의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시작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6득점, 그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양 팀은 이날도 총력전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파커 메식이 2 1/3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이후 일곱 명의 불펜이 투입됐다. 8회말 등판한 마무리 케이드 스미스가 9회말 미겔 바르가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자 선발 개빈 윌리엄스가 등판, 경기를 마무리했다.
화이트삭스는 1회 2사에서 등판한 에릭 페디가 3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분전했으나 조던 힉스, 앤소니 케이, 랜트 테일러가 연달아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