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핵잠수함’ 박종훈이 SSG랜더스와 결별한다.
SSG는 “10일 일부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고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대상 선수는 투수 김성민, 김준영, 박종훈, 안현서, 이승훈, 한지헌과 야수 박정빈, 석정우 등 총 8명이다.
박종훈의 이름이 단연 눈에 띈다. 2010년 2라운드 전체 9번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의 부름을 받은 박종훈은 통산 245경기(1131이닝)에서 72승 7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적어낸 우완 언더핸드 투수다.
특히 2010년대 말 활약이 좋았다. 2017년 12승, 2018년 14승, 2020년 13승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자리잡았다. 2021년에는 5년 65억 원의 조건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2021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복귀 후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며, 결국 이날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아들여야 했다.
SSG는 “오랜 기간 팀에 기여한 박종훈이 새로운 팀을 찾아 현역 생활을 신속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와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고자,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SG는 내년 시즌을 위한 선수단 개편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