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2025년 11월~2026년 1월 방영한 10부작 예능 프로그램 ‘아이 엠 복서’는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로 흥행했다. 구독자 1억3160만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독점 스트리밍은 TV쇼 부문 세계 6위까지 올라갔다.
‘아이 엠 복서’는 CJ ENM이 제작하고 영화배우 Don ‘마동석’ Lee(55·미국)이 기획에 참여했다. 마동석은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을 직접 설계한 마스터”로 소개됐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CJ ENM은 ‘아이 엠 복서’ 시즌2를 만든다. 2026년 3분기부터 나오던 얘기가 4분기 들어 좀 더 구체화하고 있다. 마동석은 10월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오하시 체육관에서 이노우에 나오야(33)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더 링 매거진’은 으뜸가는 복싱 공신력을 인정받는 104년 역사의 잡지다. 이 매체가 모든 프로선수를 같은 체급이라 가정하고 평가하는 P4P 1위는 2026년 5월부터 이노우에 나오야(일본)다. 2022년 6~8월 및 2024년 5월에도 1위였다.
‘아이 엠 복서’ 시즌1은 P4P TOP10 중 하나인 드미트리 비볼(35·러시아)이 6~8회에 출연하여 화제였다. 10년째 라이트헤비급(79.4㎏)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계 권투선수다.
드미트리 비볼은 ‘아이 엠 복서’ 시즌1 경기들을 직접 지켜봤을 뿐 아니라 준준결승 진출자 선택에도 관여했다. P4P 글로벌 일인자 이노우에 나오야가 비슷한 역할을 맡아준다면 ‘아이 엠 복서’ 시즌2의 국제적인 성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이노우에 나오야는 10월 9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더원 프로모션(대표 신홍균)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하는 프로 대회장을 찾았다.
마동석과 함께 만난 오하시 히데유키(61·일본)도 섬유센터에 왔다. 세계 챔피언 출신 지도자이자 이노우에 나오야 등 제자들이 소속된 오하시 프로모션의 회장이다. 이번 서울 대회 이름 앞에 붙은 ‘피닉스 배틀’은 현역 시절 별명이었던 불사조(Phoenix)에서 따온 것이다.
오하시 히데유키는 1986~1992년 대한민국 선수와 월드 타이틀매치 2승 2패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5패 중 3번을 한국인한테 당했다. 더원 프로모션 및 한국복싱커미션(대표 황현철)과 같이 2023년부터 서울에서 12차례 ‘피닉스 배틀’을 열며 우리나라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2월은 경기도 안산에서도 ‘피닉스 배틀’이 개최된다. 오하시 히데유키 회장은 섬유센터에서 ‘피닉스 배틀을 거친 한국인 세계 챔피언’의 등장을 소망했다. 제자 이노우에 나오야의 앞으로 대한민국 관련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섬유센터) 현장의 분위기가 대단히 뜨겁네요. 이처럼 한국에서 복싱 인기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세계 챔피언 레벨의) 훌륭하고 뛰어난 선수가 또 배출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프로권투 P4P 월드 넘버원 이노우에 나오야
[서울 대치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