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자 핸드볼의 강호 바르셀로나(FC Barcelona)가 비야 데 아란다를 꺾고 개막 4연승을 달리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스페인 아란다 데 두에로의 산티아고 망구안 체육관(Pabellón Santiago Manguan)에서 열린 2026/27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Liga NEXUS ENERGÍA ASOBAL) 5라운드에서 비야 데 아란다(Tubos Aranda Villa de Aranda)를 40-33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8점을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비야 데 아란다는 개막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치며 승점 1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디카 멤(Dika Mem)이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마누엘 오르테가(Manuel Ortega)도 선방으로 힘을 보태며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11-5까지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에도 여러 선수에게 출전 시간을 나눠주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홈팀 비야 데 아란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득점을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고르게 분산하며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 막판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전반을 22-16, 6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바르셀로나의 흐름은 계속됐다. 바르셀로나는 초반 26-18로 8골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비야 데 아란다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끈질기게 추격했다. 바르셀로나가 크게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홈팀은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고,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는 4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위기의 순간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키퍼 세르게이 에르난데스(Sergey Hernández)가 결정적인 선방을 잇달아 선보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에르난데스는 비야 데 아란다의 추격 흐름을 끊어내며 바르셀로나가 다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디카 멤이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오르테가와 스마라손(Smárason), 바루페트(Barrufet)가 각각 4골씩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비야 데 아란다는 코르디에스(Cordiés)가 7골, 다비드 로페스(David López)가 6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