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가 라이프치히(HC Leipzig)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독일 블롬베르크의 신플렉스 아레나(SynFlex 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32-2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블롬베르크 리페는 5승 1무,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반면 승격팀 라이프치히는 개막 이후 6연패를 기록하며 12위에 머물렀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경기 초반 라이프치히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지만, 수비를 정비하면서 흐름을 바꿨다. 알렉시아 하우프(Alexia Hauf)의 속공과 니케 퀴네(Nieke Kühne)의 연속 득점으로 5-4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빠른 공격을 앞세워 10-6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블롬베르크 리페는 라이프치히의 7인 공격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파렐레 은징케우(Farrelle Njinkeu)가 상대 패스를 가로채 빈 골문에 득점했고, 엘린 마그누스도티르(Elín Magnúsdóttir)와 하우프가 공격에 힘을 보태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전반을 17-11로 앞섰다.
후반에는 수비력이 더 돋보였다. 니콜 로트(Nicole Roth)의 선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롬베르크 리페는 후반 시작 9분 동안 단 한 골만 허용했고, 퀴네의 득점으로 22-12, 처음으로 10골 차까지 달아났다.
라이프치히는 공격에서 패스 실수가 잦아지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블롬베르크 리페도 한때 5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며 22-1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카롤리나 유렌치크(Karolina Jurenczyk)의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차단했고, 누리아 부허(Nuria Bucher)의 득점으로 25-1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막판에는 유렌치크가 연속 4골을 터뜨리며 라이프치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니케 퀴네가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디아나 마그누스도티르(Díana Magnúsdóttir)와 은징케우가 각각 5골, 알렉시아 하우프와 유렌치크가 각각 4골을 기록했다. 라이프치히에서는 마를렌 투홀케(Marlene Tucholke)가 6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스테펜 비르크너(Steffen Birkner) 블롬베르크 리페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4주 만에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기뻤다”며 “전체적으로 우리가 경기에 우리의 색깔을 입혔고, 해야 할 일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