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부축을 받던 모습에 이어 감기로 영화 시사회까지 불참하며 걱정을 샀던 가운데, 환하게 웃으며 마이크를 잡은 모습이 공개됐다.
20일 이영애는 자신의 SNS에 김혜자가 출연한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VIP 시사회 현장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혜자는 이영애와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이영애가 김혜자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쥔 모습도 담겼으며, 송일곤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세 사람이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었다.
특히 또 다른 사진에는 김혜자가 무대 위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관객들 앞에 선 모습이 담겼다. 불과 며칠 전 감기로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터라 더욱 눈길을 끄는 장면이다.
1941년생인 김혜자는 지난 6일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일곤 감독의 부축을 받으며 걸음을 옮겼다. 당시 기침하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어 지난 15일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언론시사회 무대인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송일곤 감독은 당시 김혜자의 감기 증상을 설명하며 “부축을 받으시면서라도 참석할까 했는데 몸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혜자는 직접 참석하는 대신 손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무대에 서지 못해 편지로 인사를 대신했던 김혜자의 모습과 이번에 공개된 마이크를 잡은 장면이 대비를 이뤘다.
이영애의 게시물에도 반가운 반응이 이어졌다. “우와 드디어 울언니 업뎃”, “와 아름다우신 분들만”, “언니의 추천 꼭 볼게요” 등의 댓글이 달렸으며, 한 팬은 “두 달 동안 언니의 소식을 기다리면서 언니가 잘 지내고 계시기를 늘 바랐어요”라고 이영애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혜자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했던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순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이영애는 영화를 관람한 뒤 “너무나도 시리도록 아파서…하지만 여전히 찬란하게…영원히 찬란하게 빛나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이 가을에 꼭 추천합니다. 따뜻한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김혜자와 작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