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엘제이(LJ)가 웹예능 촬영 도중 옛 아내의 이름을 불쑥 꺼내 들었다.
과거 거친 욕설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이혼 소동을 뒤로한 채, 소개팅 자리에서 전처를 농담 소재로 삼은 예측 불허의 행보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 영상 속에서 엘제이는 배우 서유정의 지인과 전화로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통화를 이어받은 엘제이는 상대방에게 대뜸 “내 친구 이선정이야”라며 옛 아내의 이름을 언급했다.
갑작스러운 실명 등장에 통화 상대는 실제 전처가 등장한 것으로 오해하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통화가 끝난 뒤 서유정이 당혹스러움을 토로하자, 엘제이는 “세상에 아는 이선정이 한 명뿐일 줄 알았냐”며 능청스럽게 넘겼다.
가벼운 농담으로 넘기려 했으나,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의 살벌한 사연을 아는 이들에게는 다소 아슬아슬한 장면이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교제 두 달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으나, 불과 두 달 반 만에 합의 이혼에 이르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으나 최근까지도 앙금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이선정이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 생활 당시의 불화를 가감 없이 털어놓자, 엘제이가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지인을 통해 거친 욕설 섞인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거의 폭언과 날 선 공방을 거쳤음에도, 엘제이는 오히려 전처의 이름을 예능 프로그램의 농담거리로 소모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상처와 갈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인물의 실명을 거침없이 거론하는 그의 돌발 행동이 대중에게 묘한 여운과 함께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