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축가 선곡 고민에 최현석 한마디…“하객들은 항상 바뀌기 때문에” 끄덕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결혼식 축가를 부를 때마다 선곡을 고민해 왔다고 털어놓자, 최현석 셰프가 같은 노래를 계속 불러도 되는 뜻밖의 이유를 알려줘 웃음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특집으로 펜싱 오상욱, 유도 허미미, 육상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게스트와 자신을 엮는 국가대표급 셰프가 있다며 최현석을 지목했다. 최현석은 “오상욱 선수와 닮은 점이 굉장히 많다”며 촬영장에 자신과 오상욱만 속해 있다는 ‘190클럽’을 소개했다. 실제로 오상욱은 192cm, 최현석은 190.8cm였다.

오상욱이 결혼식 축가를 부를 때마다 선곡을 고민해 왔다고 털어놓자, 최현석 셰프가 같은 노래를 계속 불러도 되는 뜻밖의 이유를 알려줘 웃음을 안겼다. 사진=JTBC ‘냉부헤’ 캡처

그런데 두 사람에게는 키 말고도 공통점이 있었다. 김성주는 최현석이 셰프계의 축가 전문가라면 오상욱은 펜싱계의 축가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오상욱은 “제가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닌데”라며 도쿄올림픽 당시 함께 금메달을 딴 단체전 선수 네 명 중 나머지 세 명이 노래를 너무 못한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주변에서 자신에게만 축가를 부탁한다는 것.

처음 축가를 부른 자리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또 다른 축가를 부탁했고, 그렇게 시작된 일이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상욱은 지난 2021년 JTBC ‘아는 형님’에서 펜싱 선배 김준호의 결혼식 축가를 맡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했다며,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불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김풍은 말하는 방식까지 똑같다고 지적했다. 자신들이 원해서 축가를 부르는 게 아니라 주변의 부탁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맡는 것처럼 이야기한다는 농담이었다.

그러자 최현석은 “저는 심지어 이번 달에도 축가가 벌써 하나 있다”며 바쁜 축가 일정을 자랑했다.

최현석은 지난 5월 박은영 셰프의 결혼식에서도 축가를 맡아 앙코르까지 선보였다. 당시 불렀던 ‘뷰티풀 라이프’를 언급한 그는 축가를 부를 때마다 굳이 곡을 바꿀 필요가 없다며 자신만의 선곡 요령을 꺼냈다.

이유는 간단했다. “하나를 부르고 있으면 하객들은 항상 바뀌기 때문에”라는 것.

그동안 축가를 부탁받을 때마다 다른 노래를 골라야 할지 고민했던 오상욱은 최현석의 설명을 듣고 일리가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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