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이닝이터 에이스 뿐…후라도, PS 첫 승 챙기며 위기에 몰린 삼성 구할까 [PO2]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가 위기에 몰린 사자군단을 구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2위(83승 3무 58패) 삼성은 현재 위기에 몰려있다. 전날(26일) 1차전에서 1-5로 패한 까닭이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무려 77.1%에 달한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한 삼성이다.

4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마친 삼성 후라도. 사진=천정환 기자
4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 사진=천정환 기자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2차전 선발투수로 후라도를 예고했다. 후라도는 KBO리그 통산 114경기(721.1이닝)에서 45승 27패 평균자책점 3.01을 적어낸 우완투수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와 손을 잡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으며, 지난해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있다. 2025시즌에는 30경기(197.1이닝)에 나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삼성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올해에도 존재감은 컸다. 24경기(150이닝)에 출전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3.54를 작성, 선발진을 굳게 지켰다.

특히 후라도에게 이번 등판은 개인 포스트시즌(PS) 첫 승리를 수확할 기회이기도 하다.

후라도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4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2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3패만 떠안았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나쁘지 않은 면모를 보였다. 5월 15일 대구 일전에서 만나 7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당시 피안타율은 0.345로 다소 높았지만,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볼넷과 홈런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대량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나란히 3타수 2안타(타율 0.667)를 친 나성범과 김호령은 주요 경계 대상이다. 이 밖에 김도영(3타수 1안타)에게도 3루타 한 방을 허용했다.

4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마친 삼성 후라도. 사진=천정환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삼성이다. 과연 후라도는 개인 PS 첫 승을 수확하며 위기에 몰린 사자군단을 구할 수 있을까.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IA는 이에 맞서 아담 올러를 출격시킨다. 지난해부터 KIA와 동행하고 있는 올러는 묵직한 패스트볼 및 변화무쌍한 슬러브가 강점인 우완투수다. 통산 56경기(327이닝)에서 22승 17패 평균자책점 3.36을 마크했다.

올해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30경기(178이닝)에 나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을 작성했다. LG 트윈스와 만났던 지난 18일 준PO 2차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KIA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세 차례 만나 2승 1패 평균자책점 5.79를 올렸다. 6월 5일 광주 일전에서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이후 7월 28일 대구 경기에서 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으나, 8월 11일 광주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반등했다.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올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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