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최병찬 “공이 발에 맞는 순간 골 느낌 왔어”···“ACL2에도 만만한 팀 없다는 것 느껴” [MK피플]

최병찬(30·강원 FC)이 이끈 승리였다.

강원은 10월 29일 강원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조별리그 H조 3차전 쿠칭 시티(말레이시아)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병찬이 전반 2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병찬이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키를 넘긴 뒤 골대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원 FC 최병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병찬이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한 이야기다.

Q. 쿠칭전 승리 소감.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강원 선수로서 더욱 뜻깊은 승리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조별리그 경기가 남아 있다.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남은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득점 상황을 설명한다면. 슈팅하는 순간 득점을 직감했는지도 궁금하다.

공을 받기 전부터 ‘적극적으로 볼을 잡아보자’는 생각이었다. 공을 받은 뒤 돌아섰고, 본능적으로 옆으로 치고 나갔다. 그 순간 슈팅할 공간이 보였다. 기회라고 생각해 과감하게 슈팅했다. 공이 발에 맞는 순간 ‘골이 들어가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강원에서 ACLE와 ACL2를 모두 경험했다. 두 대회를 치르면서 느낀 차이점은 무엇인가.

ACLE를 경험하면서 아시아에 정말 뛰어난 팀이 많다는 걸 느꼈다. 강원도 ACLE에 출전해 좋은 팀들과 경쟁하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시아 강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ACL2에 출전하면서는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 동남아시아 팀들의 수준이 과거보다 많이 높아졌다. 우리도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매 경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중요한 건 상대가 어느 나라 팀인지, 어떤 수준의 팀인지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상대를 평가하기보다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경기장에서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강원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나아가 K리그의 수준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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