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 별세…67년 연기 인생 마침표

‘국민 아버지’로 사랑 받던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간 진행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 치료에 전념해왔으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 아버지’로 사랑 받던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사진=최불암 측 제공

1940년생인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뒤,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방송에 입문했다. 이후 드라마 ‘수양대군’, ‘수사반장’, ‘전원일기’, ‘그대 그리고 나’ ‘여명의 눈동자’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민 아버지’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정계에도 발을 들인 바 있다. 그는 1992년부터 4년간 통일국민당 비례대표로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에는 곧바로 본업인 연기자로 복귀해 다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故 최불암의 60여 년의 연기 인생을 조명한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공개됐다. 당초 최불암도 직접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싶다는 가족의 요청으로 카메라 앞에 서진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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