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자극 부부 남편이 아이의 친자 여부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가 심리생리검사에서 ‘거짓’ 판정을 받았지만, 부부는 결국 이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5기 부부들의 심리생리검사 결과와 최종 이혼 조정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자극 부부 남편 김창우는 아내 김희아가 요청한 친자 관련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지만, 검사 결과는 ‘거짓’이었다.
아내가 남편에게 요청한 질문은 “당신은 진심으로 아이가 본인의 친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까?”였다.
김창우는 아이를 자신의 친자라고 생각한다는 뜻으로 의심을 부인했다. 그러나 김희아가 굳이 이 질문을 요청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김희아는 남편이 평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아이가 혹시 자신의 친자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밝혔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 의심하지 않는다면 왜 자꾸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지 궁금했다는 것이다.
남편 역시 마음속에 불안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김창우는 그동안 ‘내 아들이 아니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괴로웠다며, 유전자 검사를 했다가 실제로 친자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면 가족이 감당해야 할 충격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오히려 친자확인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했다.
서장훈은 “우리가 일반적인 부부한테는 진짜 친자 확인 검사를 권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두 분은 검사를 꼭 해보세요”라고 강조했다. 평생 의심하며 살아가기보다 이번 기회에 의심의 여지를 없애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공개된 심리생리검사 결과는 남편의 대답과 달랐다.
김희아는 남편의 답변이 ‘진실’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결과는 ‘거짓’이었다. 김창우 역시 “되게 당황스러웠다. 결과가 왜 이렇게 나왔지?”라며 생각지도 못한 판정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남편이 평소 친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반복했던 만큼 아직도 마음속에 의심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이번 ‘거짓’ 판정은 남편의 답변에 대한 심리생리검사 결과다. 실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이의 친자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검사 이후에도 두 사람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최종 조정 과정에서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폭언과 폭행, 생활비와 가사·육아 분담 등을 놓고 입장 차이가 이어졌다.
그런데 마지막 이혼 여부를 결정하는 순간, 남편 김창우는 뜻밖의 선택을 내놨다.
김창우는 “이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도 무언가 바뀌기 위해서였다며 결혼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내 김희아도 마지막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 대답하기 직전까지도 고민을 했었지만 결국은 내가 또 남편과의 관계를 놓고 싶지 않구나”라며 “이혼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친자 의심에 대한 거짓 판정과 거듭된 갈등에도 두 사람이 나란히 이혼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자, 서장훈은 “미친 사랑의 노래네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