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자유의 몸’이 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다음날인 30일(한국시간) 144명의 선수가 XX(B) 조항에 따른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마우리시오 듀본, 카일 파머, 라이젤 이글레시아스, 조 히메네즈, 타일러 말리, 마틴 페레즈, 도미닉 스미스, 브렌트 수터, 라우디 텔레즈, 레인 토마스 등 10명의 동료들과 함께 FA 자격을 얻었다.
1년 2000만 달러 계약이 만료된 결과다.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 김하성은 복귀 후에도 51경기에서 타율 0.116 출루율 0.219 장타율 0.14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9월 이후 16경기에서 타율 0.186 출루율 0.300 장타율 0.256으로 조금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고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포함돼 좌완 상대로 유격수 선발 출전하며 팀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이제 30개 전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자격을 얻었다. 아직 완전한 자유의 몸은 아니다. 월드시리즈 종료 후 닷새 동안은 원소속팀과 계약만 가능하다. 이후에는 30개 전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현재 12월 1일로 만기되는 노사 협약을 갱신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샐러리캡 도입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중이다.
현재로서는 12월 1일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전까지 FA 시장이 바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흐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편, 브레이브스 구단은 이날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내야수 오지 알비스의 2027시즌에 대한 팀 옵션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8년 1억 달러 계약이 2026시즌으로 끝난 아쿠냐는 이번 실행으로 2027시즌 1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됐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107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55 출루율 0.345 장타율 0.451 20홈런 55타점 기록했다.
8년 3800만 달러 계약이 만료된 알비스도 팀 옵션 실행으로 2027시즌 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애틀란타에서 1년 더 뛰게 됐다.
그는 이번 시즌 162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237 출루율 0.293 장타율 0.392 22홈런 73타점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또한 스펜서 슈웰렌바흐, 스펜서 스트라이더, 허스턴 월드렙, 조이 웬츠 등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투수들을 40인 명단에 복귀시켰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