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김지원이 의료공백 사태 속에서 연이은 수술을 집도하며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8회에서는 구서대병원의 의료공백 속에서 수술을 이어가는 계수정(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1월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15.6%(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와 토요일 미니시리즈 전체 1위에 올랐다. 최고 시청률 16.7%다.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6.09%, 평균 5.4%로 동시간대와 주간 미니시리즈, 토요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계수정은 응급의학과 교수 김성진(허준석 분)으로부터 특별한 부탁을 받았다. 8세 소아암 환자 이현아(이채유 분)의 곰인형을 수술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계수정은 박태경(김우석 분), 조원진(이진희 분)과 함께 곰인형을 수술대에 올리고 수술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정작 이현아는 건강 상태가 악화돼 실제 수술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다른 소아암 환자 유가을(기소유 분)의 사정도 계수정을 움직였다. 10세인 유가을은 여덟 차례 항암 치료에도 병세가 나아지지 않았고, 병원 내 의료공백으로 예정된 수술마저 무기한 연기된 상태였다.
이에 계수정은 컨퍼런스에서 계약 조건인 ‘하고 싶은 수술을 하게 해 준다’는 조항을 근거로 보조 인력 없이 혼자 수술하는 솔로 서져리를 선언했다. 의료진은 안전 문제와 절차를 들어 반대했지만, 계수정은 “발로 배 걷어차여 봤나. 거대한 돌에 배 깔려본 적 있냐. 지금 저 10살짜리 배를 누가 계속 걷어찬다. 누가 배 위에 거대한 돌을 올려놨다. 의사라면 수술에 붙어라”라고 말했다.
병원장 부승권(손현주 분)은 일반적으로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수술을 6시간 안에 마치면 계약 조건을 확대하겠다고 제안했다. 계수정은 “난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라며 수술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계수정은 이현아의 상태도 계속 살폈다. 의사 용역 소개소 소속 유미경(김정영 분)에게 이현아의 차트를 보여줬으며, 유가을의 수술을 시뮬레이션하는 중에도 이현아의 곰인형을 떠올렸다.
수술 당일, 외과 교수 도윤식(김영민 분)은 계수정에게 끝까지 수술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계수정은 “우리 둘의 결정적인 차이가 뭘 줄 아느냐? 나는 실패하고 싶지 않아 직접 하고, 그쪽은 실패하고 싶지 않아 직접 하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는 건, 실패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며 과거 수술을 포기했던 도윤식의 선택을 지적했다.
그러나 수술을 앞두고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환자를 수술하던 신경외과 황교수(강학수 분)가 수술 도중 쓰러진 것이다. 긴급 수술을 맡을 의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계수정이 나섰다.
계수정은 이미 오전 내내 수술을 진행해 체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더욱이 정오로 예정된 유가을의 수술까지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지만, 황교수를 살리기 위해 다시 수술실로 향했다. 주변에서는 유가을의 수술을 미루자고 제안했으나 계수정은 “(가을이를) 1분도 더 아프게 하지 않겠다”라며 수술을 서둘렀다.
결국 계수정은 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 황교수의 수술을 마쳤다. 이후 유가을의 수술에 대비해 체력을 회복하며 다음 수술을 준비했다.
그 사이 부승권은 장희숙(이정은 분)을 찾아 계수정의 과거를 캐물었다. 부승권은 계수정의 뛰어난 수술 실력을 언급하며 “계수정은 닥터X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희숙이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계수정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