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PS 첫 승→7이닝 KKK 1실점 비자책점 쾌투!…또 한 번 에이스의 품격 선보인 삼성 후라도 [PO5]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한 번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후라도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에 삼성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경기 전까지 삼성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한국시리즈(KS)로 향할 수 있었던 길목에서 뼈아픈 패배와 마주한 까닭이다. 정규리그 2위(83승 3무 58패)로 PO에 직행해 1차전을 내준 이들은 2~3차전을 연달아 잡아냈지만, 4차전에서 2-4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1위 KT위즈(90승 5무 49패)가 기다리고 있는 KS 진출 티켓을 거머쥐고자 한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5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5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선발투수로 후라도를 낙점했다. 후라도는 KBO리그 통산 114경기(721.1이닝)에서 45승 27패 평균자책점 3.01을 적어낸 우완투수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와 손을 잡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으며, 지난해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있다. 2025시즌에는 30경기(197.1이닝)에 나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삼성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올해에도 존재감은 컸다. 24경기(150이닝)에 출전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3.54를 마크, 선발진을 굳게 지켰다. KIA를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 면모를 보였다. 5월 15일 대구 일전에서 만나 7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PO 2차전에서도 6.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개인 포스트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초반에도 후라도는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1회초 박재현(2루수 땅볼), 김도영(투수 땅볼), 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 플라이)를 물리치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김선빈, 한준수를 각각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첫 실점은 3회초에 나왔다. 1루수 디아즈의 땅볼 포구 실책으로 하주석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태군(삼진), 박정우(유격수 플라이)를 잠재웠지만, 박재현에게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맞았다. 김도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묶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초는 다시 깔끔했다. 선두타자 카스트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나성범(1루수 땅볼), 김선빈(투수 땅볼), 한준수(중견수 플라이)를 제압했다. 이후 5회초에도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김태군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이호연, 박재현을 좌익수 플라이, 1루수 땅볼로 정리했다.

6회초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김도영의 땅볼 타구에 나온 3루수 김영웅의 포구 실책과 카스트로의 우익수 플라이,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렸으나, 김선빈, 하주석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어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후라도는 하주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을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후속타자 이호연에게는 볼넷을 내줬으나, 박재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0자책점). 총 투구 수는 95구였으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따라왔다. 후라도의 이 같은 호투를 앞세운 삼성은 8회초 현재 6-1로 앞서있다. 후라도의 뒤를 이어 좌완 이승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삼성 선발 후라도가 KIA 한준수를 삼진처리한 후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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