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는 “매일매일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이길 수만은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를 다시 돌려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 과정 역시 종합격투기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며 밝혔다.
대한민국 UFC 8호 파이터로 데뷔한 최두호는 2016년 12월 및 2017년 1~2·7월 페더급 11위가 최고 UFC 공식 랭킹(TOP15)이다. 2016년 7월까지 종합격투기(MMA) 14승 1패 및 8경기 연속 KO승을 질주했다. 2022년 4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Fight Wing) 부문에 헌액됐다. UFC 11전 6승 4패 1무.
어느덧 30대 중반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는 최두호다. 미디어 패널 선정 기준 UFC 페더급(66㎏) 11위 출신 파트리시우 핏불(39·브라질)과 이번 로스앤젤레스 대결은 UFC 오피셜 TOP15에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다.
최두호는 “파트리시우 핏불을 상대로 준비했던 기술이나 상대의 움직임에 대처하는 요령 등을 직접 지도하고 있습니다”라며 UFC 11번째 시합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팀매드 대구 최두호짐’ 관장으로서 제자들에게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UFC 남자부 8체급 활동 선수는 현재 551명, 계약 파이터는 594명이다. 2018년 7월 이후 UFC 페더급 공식 랭킹 밖으로 밀려났다고 해서 위상이나 업적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최두호는 “보완점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발전할 여지가 남아 있는 자신을 계속 믿는다.
로스앤젤레스대회까지 최두호는 UFC 10경기 연속 메인카드로 흥행 능력 및 상업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UFC 파이터는 아직 데뷔하지 못한 선수를 제외하면 현역 9명 및 전직 16명으로 모두 25명이다.
한국인 UFC 157경기 중에서 메인카드는 61경기(38.9%)뿐이다. UFC 메인카드 출전 대한민국 선수는 모두 18명(현역 5명 및 전직 13명)이다. 최두호는 UFC 메인카드 10경기 및 메인카드 비율 90.9% 모두 독보적인 현역 1위다.
성장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은 최두호이지만, “5월과 9월 잇달아 시합을 치렀습니다. 남은 2026년은 쉬어갈 예정입니다”라며 UFC 재기전은 급하게 준비하기보다는 2027년 이후를 기약하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