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트윈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LG는 5일 미국 출신 우완 트리스탄 벡(30)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87만 8000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7만 8000달러).
벡은 스탠포드대학을 거쳐 지난 2018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115경기(선발 62경기)에 등판, 23승 23패 평균자책점 4.82 기록했다.
2019년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애틀란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마크 멜란슨을 내주는 대가로 그와 댄 윈클러를 받아왔다.
2022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3경기(선발 22경기) 111 1/3이닝 소화하며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고 다음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에서는 선발보다는 롱 릴리버로 뛰었다. 4시즌 동안 85경기에서 176 2/3이닝 던지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4.08 기록했다. 2024년부터 3년간 이정후와 한 팀으로 뛰었다.
2026시즌에는 14경기에서 19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5.21, 2피홈런 5볼넷 9탈삼진 WHIP 1.368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28경기에서 39 2/3이닝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4.54, 3피홈런 20볼넷 43탈삼진 WHIP 1.412 기록했다.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영국 대표로 참가했다.
벡은 “LG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LG 팬들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열정적이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렇게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뛰는 게 어떤 기분인지 빨리 느끼고 싶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다음 시즌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내는 데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LG 구단은 벡이 “리그 정상급 구위의 빠른 공과 결정구인 스위퍼 외에도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앤더스 톨허스트, 카를로스 카라스코 두 외국인 투수와 2026시즌을 마무리했던 LG는 벡의 영입으로 둘 중 한 명과는 결별하게 됐다. LG 단은 두 선수 모두 교체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