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가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을 꺾고 리그 첫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3위를 지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10월 31일(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Sporthalle Wellinghofen에서 열린 2026/27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괴핑겐을 34-29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6승 1패(승점 12점)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괴핑겐은 2승 5패(승점 4점)로 8위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피벗 메렐 프레릭스(Merel Freriks)를 활용한 공격도 효과를 발휘하면서 전반 15분 10-5로 앞서갔다. 괴핑겐이 작전 시간을 요청하며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도르트문트는 사라 바흐터(Sarah Wachter)의 선방까지 더해 격차를 벌렸다.
한때 18-11까지 달아났으나, 전반 막판 마레이케 토마이어(Mareike Thomaier)의 2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고, 괴핑겐이 이를 틈 타 추격하면서 전반을 18-14로 마쳤다.
후반에도 도르트문트가 리드를 유지했지만, 괴핑겐이 쉽게 물러서지 않으면서 경기 흐름은 팽팽하게 이어졌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5분 27-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작전 시간을 끌어냈고, 이후 괴핑겐이 점수 차를 좁히자 수비와 공격에서 집중력을 되찾았다.
특히 상대가 2명 퇴장으로 더블 수적 열세에 놓였을 때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골대와 실책에 막히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정상적인 인원으로 경기가 진행되자 토마이어와 프레릭스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후반 57분 34-27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괴핑겐이 마지막 한 골을 보태면서 34-29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도르트문트에서는 메렐 프레릭스가 7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레나 판 마우리크(Lena van Maurik)와 에스테르 볼레브레흐트(Esther Vollebregt)가 각각 5골을 기록했다. 구로 네스타케르(Guro Nestaker)와 마레이케 토마이어는 나란히 3골씩 보탰다.
케이 로텐피엘러(Kay Rothenpieler) 도르트문트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휴식기 이후 다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지만, 몇 차례 좋은 흐름을 만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며 “다만 공을 쉽게 빼앗기고 상대에게 다시 기회를 내주는 장면이 반복됐다. 자유로운 득점 기회도 너무 많이 놓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높여야 하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이 부분을 계속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