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좌완 블레이크 스넬은 타릭 스쿠발과 재회를 바라고 있다.
스넬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 파운데이션이 진행한 다저 드림필드 착공식에 참가한 자리에서 구단 주관 방송사 ‘스포츠넷LA’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쿠발과 재결합에 대해 말했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스쿠발은 2026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었다.
2024시즌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을 비롯해 사이영상 2회, 올스타 2회 경력을 갖고 있는 스쿠발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원 소속팀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등 선발 보강을 노리는 ‘큰 손’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에서 보낸 짧은 시간 스쿠발과 서로를 ‘큰 형제’ ‘작은 형제’로 부르며 친분을 과시했던 스넬은 “그와 매일 연락하고 지낸다.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시즌이 끝난 뒤에도 스쿠발과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가 우리 팀에 잔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스쿠발이 다저스와 재계약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스쿠발에게도 그 바람을 전했다고 밝힌 스넬은 “내 마음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FA 계약은 그와 그의 가족에게 인생이 걸린 중요한 결정이다. 그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다. 내 의사는 충분히 전달했으니 이제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스쿠발의 다저스 잔류를 바라는 것은 스넬만이 아닐 것이다. “팬분들도 계속 내게 연락해서 그가 여기 남게 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말을 이은 그는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겠지만, 우리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2024, 2025시즌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2026시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연패로 패하며 탈락했다.
2026시즌 부상으로 9경기 등판에 그쳤던 스넬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려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한 시즌 내내 건강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시즌 내내 발휘하고 싶다”며 2027시즌 목표를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