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화보,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뭘 하지 않아도 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새 화보가 공개됐다. 앞머리를 내린 그의 변신이 먼저 화제가 됐지만, 이 화보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새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 토니와 쿠키다.

엘르 코리아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김연아가 토니, 쿠키와 함께한 화보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촬영은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들을 알리고 입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생후 6개월인 토니는 춘천의 한 시골 마당에서 구조됐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새 화보가 공개됐다. 사진=엘르코리아 공식 SNS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새 화보가 공개됐다. 사진=엘르코리아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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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쿠키는 오랫동안 철망 바닥으로 된 ‘뜬장’에서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 두 강아지는 현재 동물보호단체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며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김연아가 이 촬영에 참여한 이유는 분명했다. 그는 제안을 받고 기뻤다며 “한 아이라도 얼굴을 알리고 가족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영상 속 그는 생각보다 작고 귀여운 두 강아지의 발랄한 모습에 연신 웃음을 지으며, 협조를 잘해 준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강아지들에게 건넨 말도 눈길을 끈다. 가족을 찾으면 무엇을 해 봤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가족을 먼저 찾으면 못 해 볼 것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뭘 하지 않아도 된단다. 이렇게 귀엽게 남아주면 돼”라고 말했다. 특별한 재주나 조건이 없어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그의 말은 그대로 입양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스타가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2년에는 송중기, 박신혜 등 여러 분야의 스타들이 동물 사랑 캠페인 화보에 참여해, 스타들의 이름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가 기부됐다.

가수 현아는 직접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면서 입양 캠페인 화보를 찍었고, 수익금 전액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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