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리버풀과 경기에서 1-2 패배 이후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첼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쳐
리버풀전 1-2 패배이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미운 털이 박힌 첼시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11월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난 잘리지 않는다”면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내가 세운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자신감과 달리 다수의 영국 언론은 연일 그의 경질설과 후임 감독 후보군 소개를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질설과 관련해 “완전히 넌센스”라며 “구단주가 기다려 줄 거라 믿는다. 구단도 팀의 미래를 위해 재건을 내게 맡겼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첼시는 2011-12시즌 들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과 견줘 세대교체에 실패해 예전과 같은 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리버풀전 패배로 이미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를 듣는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이에 대해 “팀 역사상 이번이 가장 좋지 않은 출발이지만 여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첼시는 24일 레버쿠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을 치른 다음 27일 홈구장인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후 30일에는 정규리그에서 발목을 잡은 리버풀과 칼링컵에서 다시 한 번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