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 신지(44·본명 이지선)가 7세 연하의 가수 문원(37·본명 박상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23일, 신지의 소속사 KYT 엔터테인먼트와 제이지스타 측은 두 사람이 내년 상반기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바로 오늘(23일) 웨딩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신지가 DJ를 맡았던 MBC 표준FM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통해 시작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문원과 첫 만남을 가진 후 가요계 선후배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최근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결혼 발표와 함께 두 사람은 오는 26일 사랑의 결실을 담은 듀엣곡 ‘샬라카둘라(Salagadoola)’를 발표한다. ‘샬라카둘라’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마법처럼 찾아온 순간의 두근거림을 순수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러브송으로, 예비부부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지는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한 이래 ‘순정’, ‘만남’, ‘실연’, ‘파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다.
코요태는 지난 4월 리더 김종민이 11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데 이어 신지까지 웨딩마치를 울리게 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26년 동안 그룹을 지켜온 두 멤버의 연이은 결혼 소식에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
신지의 예비 신랑인 문원은 2012년 싱글 앨범 ‘나랑 살자’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JTBC ‘히든싱어’ 시즌1 윤민수 편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2020년에는 MBC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