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프리미엄’ 강민호, 연봉 대폭 인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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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연봉협상이 한창이다. 롯데는 휴식기인 12월, 연봉협상에 한창이다. 2군급 선수들 대부분은 내년 시즌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고, 1군 주전 선수들의 연봉 재계약이 진행 중이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가 바로 포수 강민호.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내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강민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강민호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여기에 무엇보다 매력적인 점은 공격력을 갖춘 포수라는 점. 벌써부터 강민호를 노리는 구단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당연히 롯데도 강민호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롯데는 강민호의 연봉을 얼마나 인상할지 고민에 빠져있다.

올 시즌 강민호의 성적은 119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2할7푼3리 109안타 19홈런 66타점. 이는 팀 최다홈런에 타점은 팀 2위 기록이다.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서 제 역할을 해냈고, 홍성흔이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에는 4번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팀 공헌도만 봤을 땐 올 시즌 연봉인상 요인은 명확하다.

문제는 금액. 강민호는 올해 2011년 연봉인 2억원에서 50% 오른 3억원을 받았다. 올 시즌 활약으로 인상요인이 명확한 상황에서 FA 프리미엄을 얼마나 얹어주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롯데가 FA 프리미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가능성은 제로다. 롯데로서는 강민호에게 많은 연봉을 준다 하더라도 크게 밑질 것이 없다. 만약 내년 FA 시장에서 강민호를 잡지 못한다면 내년 강민호의 연봉의 300%를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 입장에서 강민호를 놓친다는 점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롯데는 이번 FA 시장에서 김주찬과 홍성흔 모두를 놓쳤다. 내년에 강민호를 놓치게 된다면 올해의 실패를 반복한다는 점과 국내 최고의 포수를 잃게 되면 전력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어찌됐건 강민호의 내년 시즌 연봉은 팀 공헌도에 프리미엄까지 붙어 최소 50% 이상 인상이 될 확률이 높다. 이 같은 경우라면 강민호의 연봉은 5억 가까이로 치솟게 된다.

일단 롯데는 강민호와 가장 나중에 연봉 협상에 관한 얘기를 나눌 생각이다. 롯데 관계자는 “강민호의 프리미엄은 가장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 연봉협상을 마무리 짓고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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