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재미교포 미셸 위(24.한국명 위성미)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26일자 행정안전부 관보에 따르면 미셸 위는 21일자로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고 고시됐다. 이탈 사유는 ‘외국 국적 선택’이다.국적이탈은 미셸 위와 같은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경우 재외공관이 이탈신고를 접수하면 외교통상부 장관을 통해 법무부로 송부한다. 그리고 해당자가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1989년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위는 10대 시절부터 남자 골퍼 못지않은 장타력을 갖추면서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3년 미국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미셸 위는 2005년 10월 나이키, 소니와 후원 계약을 맺고 프로로 전향하면서 ‘LPGA 투어의 희망’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위성미란 이름으로 국내 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했던 미셸 위는 프로 데뷔 후 각종 인터뷰에서 “한국인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고국에 대한 자부심을 과시해 왔기 때문에 더욱 한국팬들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던 미셸 위는 미국과 유럽과의 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에 미국대표 선수로 출전하면서 한국 국전 포기가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한편 미셸 위처럼 여자가 국적을 다시 취득하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남자는 병역 문제 때문에 국적 이탈에도 나이 제한이 있는 등 이탈과 취득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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