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한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를 만났다. 상대전적은 불리한 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은 H조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한 조가 됐다. 한국은 6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붙는 것을 시작으로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알제리(23일 새벽 1시), 상 파울루에서 벨기에(27일 새벽 5시)를 상대한다.
한국은 월드컵 같은 조에 소속된 팀 중 러시아, 벨기에에게 열세를 기록 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이중 월드컵에서 가장 인연이 깊은 팀은 벨기에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두 차례 격돌했다. 두 경기에서 0-2 패,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A매치 종합 전적은 3전 1무 2패로 열세. 러시아를 상대로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내용은 대등했지만, 1-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김신욱이 선취골을 뽑았지만, 페도르 스몰로프, 드미트리 타라소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알제리를 상대로는 1985년 12월 13일 멕시코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격돌했다. 당시 김종부, 최순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