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8회 등판 준비해…길게 던지고 싶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한 점차의 박빙의 상황 속에서도 6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마무리 투수 박희수(33)의 역할이 컸다.

박희수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이긴 뒤 “그 동안 많이 쉬었기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었다”면서 “오늘도 졌으면 긴 연패에 빠질 수 있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내줘 내가 등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박희수의 이날 등판은 지난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8일 만. 8회초 마운드에 오른 2이닝 동안 1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6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그는 9회초 2사 1,3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김문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힘겨운 싸움의 종지부를 찍었다. 박희수는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그는 “꼭 이기고 싶었다. 일주일 동안 쉬었기 때문에 불펜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했다”며 “집중력 있게 준비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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