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테이박’ 완벽 봉쇄, 송은범의 눈부셨던 6⅓이닝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전승을 달리던 ‘6월의 NC’를 꺾고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선발 송은범은 누구보다 빛났다.

송은범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6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6패)째.

이날 송은범은 NC의 무시무시한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을 봉쇄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4명의 타자는 송은범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단 두 차례밖에 출루하지 못했다.

‘나테이박’은 지난 19일 수원 kt전서 동시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나성범-테임즈가 5타점씩, 이호준-박석민이 2타점씩 도합 14타점을 나누어 책임지면서 폭발력을 과시했다. 네 타자의 타격감은 절정이었다. 지난 한 주 타율은 박석민이 무려 0.632에 달했다. 테임즈(0.500), 나성범(0.440), 이호준(0.333) 역시 고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송은범의 호투에 눌렸다. 테임즈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빼앗았지만 타점은 그게 전부였다. 4회 2사 후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 한 번 더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송은범은 지난 5월 20일 kt전, 26일 넥센전 6⅔이닝을 기록한 이후 가장 오래 버텨냈다. 강타선을 상대로 이닝을 최대한 책임져주면서 마운드 운용에도 여유가 생겼다. 상대 선발 이민호가 4⅔이닝 5점을 내주며 고전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이날 송은범은 전체 97구 중 최고 146km의 속구(59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4구)를 섞어 NC 타선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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