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최근 부진한 NC 다이노스 정수민(26)이 팀 연패 탈출의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정수민은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정수민은 지난 달 에이스 에릭 해커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으로 선발진에 합류했다. 지난 달 19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승리를 따내면서 마운드의 샛별로 떠올랐다.
그는 선발로 데뷔한 첫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최근 기록한 NC 다이노스의 15연승의 시작점도 정수민이 지난 1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경기였다.
NC 다이노스 정수민이 최근 자신의 부진과 팀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최근 들어 정수민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4실점 강판됐다.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3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물론 투수가 항상 잘 던질 수는 없다. 그러나 제대로 몸도 풀기 전에 마운드에서 내려간 점은 아쉽다. 김경문 NC 감독은 정수민이 신인인 만큼 5이닝만 소화해주면 성공적이라는 말으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최대한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뜻이다.
이날 정수민의 등판에는 팀 분위기 전환도 달려 있다. 15연승을 질주하던 NC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주춤하고 있다. 특히 전날(25일)에는 KIA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NC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한 점도 얻지 못한 것은 두 번째였다.
NC는 오는 2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선두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가장 잘 나가는 두 팀끼리의 맞대결인만큼 빅매치로 예고돼 있다. 선두 두산의 힘이 거센만큼 NC 역시 연패를 끊고 준비를 하는 것이 수월하다. 이날 등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정수민이다.